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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 sad]김은지 기자의 한주간 Sa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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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지 기자
  • 승인 2007.07.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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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두 번째 도전 석패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러시아 소치가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 아침(한국시간) 과테말라 총회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러시아의 소치를 확정했다.
평창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이번 결정은 대회 유치를 위해 진력해온 평창 유치위원회 관계자와 강원도민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에게 아쉬움을 안겨줬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상승 기류를 타던 ‘경제’도 울었다.
유치 실패 이후 평창 일대 부동산 시장은 일제히 폭락했다.
그간 평창 수혜주로 꼽히던 강원랜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관련주들도 무더기로 하락했다.
공식석상에서 최초로 러시아어가 아닌 영어를 구사하며 외교적 힘을 보여준 푸틴과 유럽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는 자괴감도 한구석에 스며든다.
아쉽고 안타깝지만, 국민적 역량과 강원도의 힘을 국제사회에 보여줬다는 자긍심으로 이겨냈으면 한다.
누군가 그랬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는 도전조차 하지 않은 비겁함보다 아름답다고. 불법 조장하는 대부업법, 이래저래 서민만 죽을 맛 재정경제부가 대부업체에 적용되는 최고이자율 및 여신금융기관의 연체이자율 상한선을 현행 연 66%에서 49%로 내리는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도 만만치 않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겠다는 당초 취지는 좋았다.
정작 문제는 비현실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1만7천여개 등록 대부업체 중 연 49% 이자율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체는 500개도 안 된다.
결국 불법 대부업체만 키워 대부업의 음성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래저래 피해는 늘 서민 몫이다.
어린이 음료수, 방부용 첨가물 들어가 어린이들이 즐겨 마시는 코카콜라 라이트와 게토레이 등에 방부용 첨가물인 안식향산나트륨이 들어있다는 모니터링 결과가 나왔다.
또 롯데칠성의 미린다 오렌지 맛에는 안식향산을 사용하고 있고, 게토레이 역시 오렌지, 자몽 맛에는 안식향산나트륨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환경정의는 3일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나 안전성에 대해 사회적 의구심이 제기된 첨가물에 대해 2006년 9월 식품완전표시제도가 시행 후 변화된 상황을 모니터링 했다”며 “탄산음료 및 혼합음료 제품 43종 79개 품목의 첨가물 중 11종 17개 품목의 제품에 안식향산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나만 묻자. ‘아이들 먹는 음식으로 잇속 챙겨 뭐 할래?’ 여행수지 적자 누적액 400억달러 돌파 ‘너도나도 해외여행’으로 여행수지 적자 누적액이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비와 유학·연수비 등으로 구성되는 여행수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 99년에만 흑자를 냈을 뿐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행수지 적자액은 눈덩이처럼 커져 지난해에는 129억달러 적자로 연간 적자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다.
특히 올 1~5월에는 적자액이 59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 급증했으며 이런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 한 해 여행수지 적자액은 160억달러를 웃돌게 된다.
어느 나라가 여행수지 적자로 무역수지 흑자액의 절반 가까이를 깎아먹을 수 있을까. 땀 흘려 벌어놓은 무역수지 까먹는 여행수지 적자. 해외여행 허가제를 도입하라! 1천대 기업 내부 유보금 비율 사상 첫 600% 돌파 기업이 이익을 내고도 투자할 곳이 없어 쌓아둔 돈이 지난해 말 현재 616%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유보율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1천대 기업(금융사 제외)의 사내유보율(자본금 대비 잉여금)이 2002년 232%에서 작년에는 616%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면서 기업 잉여금을 생산적인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정책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불안한 투자환경 탓에 잔뜩 움츠러드는 심리를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위축은 내수 경기 악화, 실업난 가중 등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 돈 나 좀 꿔주라. 소비자물가지수, 1년 전 비해 3% 이상 올라 ‘장바구니 물가’가 두 달 연속 3% 이상 올랐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2.5%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이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3.2%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 상승률은 2.3%로 전월(2.2%)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기름값에다, 학원비,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랐고 전월세값은 3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수선한 대선 틈을 타고 천정부지로 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작 당국은 ‘본격적인 물가상승으로 보기 어렵다’고 한다.
국민들 가슴 짓누르는 건 정작 물가만이 아닌 듯. 김은지 기자 guruej@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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