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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책]금리를 알면 부자를 알 수 있다
[화제의책]금리를 알면 부자를 알 수 있다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7.07.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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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가가 연일 기록을 갱신하며 1900대를 넘어서자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때맞춰 한국은행은 콜금리 목표치를 연 0.45%에서 연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은 일제히 금리를 올리거나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왜 신문사는 많은 지면을 할애해 이 뉴스를 전하고 텔레비전 뉴스도 앞을 다퉈 보도할까. 금리가 움직이면 외환시장이 움직이고, 가격이 움직인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근한 예금도, 보험도, 대출도, 심지어 주식과 채권도 모두 금리에 따라 춤을 춘다.
길벗에서 출간한 <금리 재테크 무작정 따라하기>는 이런 금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동안 금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여겼던 사람이라도 생활 속에서 금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저금리일 때 어떤 금융상품을 이용해야 하는지, 적절한 부동산 투자 시점은 언제인지를 금리의 이해를 통해 간결하게 답을 찾게 해준다.
또 복리가 왜, 어떻게 해서 단리보다 더 뛰어난 저축효과의 ‘마술’을 부리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금리 관련 ‘무작정 따라하기’ 실습예제를 따라하면, 자금을 어떻게 운영할지부터 경제 전반에 대한 기초지식까지, 머릿속이 든든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의 ‘부자들의 투자패턴’ 코너는 금리 변화에 따라 투자를 달리하는 부자들의 숨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부자들이 일반인들과 달리 금리를 미리 읽고 거기에 맞추어서 일반인과 반대의 투자를 하는 비법들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놓칠 수 없는 보너스는 감수자가 특별 기고한 여섯 꼭지의 ‘금융 생생 칼럼’. 현재 SC제일은행 PB로 활동하고 있는 한동윤 차장이 한국에 적합한 금리투자에 대해 설명한 이 칼럼은 현재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과 금리를 이용한 투자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빼놓지 말고 꼭 읽어봐야 할 대목이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30대 직장생활법

마정건 지음, 국일미디어 펴냄, 1만1천원

<30대 직장생활법칙 :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는 실수 연발의 20, 30대 직장 초년생들을 위한 직장생활법칙이 담겨 있다.
지은이 마정건은 대기업, 중견기업, 개인사업, 사업 실패 후 재취업 등 돌부리에 채이고 맨땅에 넘어졌던 경험과 그 실패를 통한 교훈을 고스란히 후배들에게 들려준다.
이 책은 가장 열정적이며 기회도 많고 실수도 어느 정도 용납되는 생애 최고의 시기인 30대에 당신의 베스트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직을 고려 중이라면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어떻게 푼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또 상사와의 갈등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경거망동하지 말라’ 등 선배의 충고가 들어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꾸준함이 승리한다’는 메시지의 울림이 가슴 깊이 전해진다.
그 메시지는 이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갈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진보의 역설
그레그 이스터브룩 지음, 에코 리브르 펴냄, 1만8천원
풍부한 먹을거리, 자동차, 주택 등 물질적인 면에서 엄청나게 발전했음에도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 살다보면 가끔 들을 수 있는 말이 ‘예전엔 좋았지’라는 말이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일수도, 미련일 수도 있는 이 말이 다만 감정적인 이야기일까. 이 책은 30년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와 사상을 이끌어내어 지난 100년 동안서구인들의 삶은 거의 모든 면에서 향상되었음에도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세대보다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현실을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은이 이스터브룩은 행복의 원인을 이해하려는 새로운 학문분야인 ‘긍정 심리학’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현대인들의 삶을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낙천주의와 감사, 용서를 강력히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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