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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 sad]김은지 기자의 한주간 Sa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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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지 기자
  • 승인 2007.09.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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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정보 ‘폐쇄성’ 가장 높아 … 내부 정보에만 의존 국내 포털시장 1위를 자랑하는 네이버가 ‘개방성’면에서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검색할 때 검색 ‘리퍼러(Referer)’ 페이지뷰(PV)의 80%가 네이버 내부 자료에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해, 전체 페이지뷰의 약 20%만이 외부로 연결된다는 말이다.
구글코리아의 경우, 같은 기간에 1억2천건의 검색 페이지뷰 중에서 외부 사이트로 빠져나간 양은 7500만건으로 62.9%에 달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리퍼러와 페이지뷰 통계를 ‘폐쇄적’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바꿔 말하면 네이버에 더 좋은 콘텐츠가 있고, 문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네이버의 ‘반(反)개방’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은 ‘초록색 검색창’ 하나면 ‘웹 2.0’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성문을 단단히 걸어둔 채 ‘오직 우리 것만’을 고집하는 정보의 ‘쇄국주의자’들과 다를 바 없다.
통신회사 가입 땐 ‘무료’ 나중엔 슬쩍 ‘유료’ 정보통신부가 200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한 통신서비스 민원 10만4558건을 분석한 결과 통신회사가 소비자에게 요금을 부당하게 청구해 발생한 민원이 28.2%(2만9486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당가입(8.9%), 명의도용(8.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부당요금 관련 민원은 2001년 935건에서 2006년 8183건으로 6년 사이에 775% 급증했다.
올 상반기만 해도 부당요금 민원은 5371건이 제기됐다.
통신요금을 자동이체로 내는 가입자가 많아 실제 부당요금 부과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입할 땐 ‘무료’ 나중엔 본인 동의 없이 ‘유료’로! 짝짝! 통신회사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다.
롯데우유 유제품서 잇단 곰팡이 나와 아이들이 먹는 유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롯데우유의 ‘가마솥밥요구르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는 것. 소비자들의 잇따른 불만제기로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롯데우유측은 “제품 포장 과정에서 공기 중의 곰팡이 포자가 유입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불’을 끄기엔 이미 늦은 것 같다.
문제는 비위생적인 식품을 만들고도 단순히 ‘몰랐다’로 일관하는 기업들의 못된 습성에 있다.
단순히 소비자의 불만을 막기 위한 ‘미봉책’은 사태만 더 키울 뿐이다.
소비자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올 들어 4번째 … 세종 건설 부도 중소 건설업체 세종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지난 5월 한승건설 부도에 이어 신일, 예성종합건설 등이 차례로 부도 처리되면서 중소 건설업체의 연쇄도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올해 말까지 도급순위 100위권 이하의 8천여 개 업체 중 절반 정도가 부도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미분양 물량이 전국적으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주택시장 침체에다 입주 지연으로 유동성 위기까지 겹쳤다.
중소업체 부도는 이제 시작인지 모른다.
업계의 관측이 보기 좋게 빗나가길 바랄 뿐이다.
주식펀드 자금 뚝↓ … 업종 차별화 전조 논란 최근 국내주식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다시 침체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투신권을 든든히 받쳐주던 주식펀드가 약화세로 돌아섬에 따라, 극심한 ‘업종차별화’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이전처럼 자금집행 여력이 줄어든 투신권에서 삼성전자 등 IT업종 비중을 대폭 줄였던 전례가 ‘데자뷰’처럼 연상될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주식펀드 설정 잔액은 약 700억 원이 줄어들었다.
결국 IT·자동차 등 소외우려 업종 논란의 중심엔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외부 변수’가 작용한다.
곧 서브프라임의 ‘2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다.
억울한 ‘희생양’을 최소화하도록 머리를 맞댈 때다.
김은지 기자 guruej@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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