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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라운지]왕십리 일대 부동산 ‘사통팔달’ 호재
[부동산 라운지]왕십리 일대 부동산 ‘사통팔달’ 호재
  • 양관영 재테크컨설팅 전문가
  • 승인 2007.10.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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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 동북부 거점도시로 탈바꿈 … 상권 경쟁력 커지고 중대형 아파트 인기 끌 듯 서울 성동구 왕십리 역세권의 지상 풍경은 언뜻 보면 여느 지역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눈여겨보면 상당히 분주하다.
뭔가 움직이는 ‘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서울 성동구가 왕십리 일대 약430만㎡를 서울 동북부 거점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왕십리 부도심 주변지역 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를테면, 왕십리 일대 부동산 시장의 호재를 주목할 때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우선 왕십리 21만8000㎡에 대해 내년 4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올해 말쯤 결과가 나오면 재정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5년 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일부 재정비 사업을 벌였으나 소월아트홀(옛 성동문화회관) 뒤쪽 등은 개발을 못하게 돼 있었다.
또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왕십리 민자 역사를 이 일대의 랜드 마크(상징건물)로 삼을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주변 상권 발전도 호재로 볼 수 있다.
민자 역사 앞 도선동 일대는 2002년 왕십리 부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대지면적 10만7730㎡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600%의 고층 개발이 가능한 상태다.
청계천과도 멀지 않은 거리이다.
한양대 앞 젊음의 거리로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행당동 19번지 일대 14만 8000㎡를 젊음의 거리로 조성한다.
올해 말 지구단위 계획을 마무리한다.
한양대길∼진솔길 460m가 시범가로로 지정돼 폭 20m로 확장된다.
전봇대를 없애고 거리와 건축물 외관을 정비한다.
9월 중 설계를 마치고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건물소유주, 영업주, 한양대, 구의원, 동장 등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십리 주거지역도 빼놓을 수 없다.
왕십리 뉴타운엔 33만7299㎡ 면적에 5076가구가 들어선다.
주민 간 분쟁과 세입자가 많아 개발이 늦어졌지만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낡은 주택과 영세공장 밀집지역인 왕십리 주거지역은 왕십리 뉴타운 1·2·3구역으로 지정돼 직∙주 근접의 도심 명품 주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장2, 사근동 주거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격조 높은 주거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CONOMY21 사진
왕십리 부도심 주변 지역 개발 마스터플랜이 현실화되는 2015년이면 왕십리 거리는 문화와 패션, 활력이 넘치는 서울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오는 2017년엔 왕십리는 무려 5개 노선이 통과하는 퀸터플(quintuple) 역세권이 된다.
이미 2호선, 5호선, 국철 중앙선이 통과하고 있고 분당선 연장구간(2009년), 경전철(2017년)이 예정돼 있어 상권 활성화 전망의 배경이 되고 있다.
서울시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서도 왕십리를 동북생활권의 부도심이자 남북교류 거점으로 지정해 놓은 상태라는 것도 힘을 싣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현재는 왕십리가 지하철 4개 노선이 통과하는 주요 환승 역세권임에도 상권이 활성화 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러나 장래를 보았을 때 이 지역은 황금상권을 기대할 만하다.
왕십리 뉴타운이 개발되고 기존에 부족한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면 직주근접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강남과 강북에서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흡인력이 있다고 본다.
이때 상권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또 아파트도 상권과 비슷하게 현재는 보합세이지만 왕십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살아나고 활성화 되면 현재 66㎡~99㎡(20평~30평)대의 수요자 중심에서 132㎡(40평)대 이상 중대형 평형의 인기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관영 부동산 재테크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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