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하락장세와 비교했을 때 각 매매 주체별 수급상황의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하락을 주도했던 악재가 소멸하고 그에 따라 시장에 반영됐다.
이를 고려했을 때, 조정은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1900p 돌파와 연말 장세 대비 2000p 재돌파 여부를 감안해 그에 맞는 투자전략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향후 주도주를 선별, 미리 매입 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장은 강한 종목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점에서 조정기와 상관없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꾸준한 매입이 이뤄졌던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효성(004800)은 그에 들어맞는 대표 종목으로 손꼽을 수 있다.
수급의 안정성과 실적호전 그리고 기술적 분석상 신고가(새로 형성된 높은 가격) 돌파에 따른 매물 저항이 덜하기 때문이다.
효성은 섬유, 중공업 부문을 중심으로 해외 자회사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어 지분법 이익 증대와 함께 섬유 부문의 수익 호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섬유부문은 기존 스판덱스의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분법 평가 손익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제조법인(광둥, 자싱 등)의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중국 관련 지분법 평가 손익이 2005년 287억원, 2006년 141억원, 2007년 1분기 113억원으로 수익이 확대되었다.
특히 3분기에는 전력과 기전으로 구분된 중공업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한 영업실적 개선을 이루었다.
구체적으로 전력 수출 부문은 최근 수주 잔고가 7500억원대에서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향후 교체가 활발한 미국시장과 중국시장의 신규 시장 확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을 바탕으로 수출 비중이 기존 10% 수준에서 30%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확대되는 수주를 충당하기 위해 2분기 말 창원공장 설비 증설 완공(매출 15% 증대 효과)과 올해 말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2007년 6월 2MW급 풍력발전기(Generator) 개발완료에 이어, 삼랑진 태양광발전소 1차 시공(2MW, 100억원 매출) 완공과, 2007년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사업부문 진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특히 풍력발전기(Generator)는 전동기 및 감속기 등의 기술 노하우의 축적을 통해 기존 중전기 사업부문의 변압기와 함께, 안정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핵심부품(모듈, 축전기, 인버터, 파워컨디셔너 등)에 대한 개발 의지로 향후 폭발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권 사용 후 ATM 교체 수요 증가 수혜를 입은 노틸러스 효성과, 리스 매출증가로 호조를 보인 효성캐피탈 등이 지분법 평가손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주가 상승의 주요한 모멘텀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효성은 3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3%, 영업이익 100% 수준의 폭발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보유 중인 KTF, KT, 금호타이어 등 매각 가능한 유가증권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함께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존의 섬유부문과 3분기 폭발적인 실적개선의 중심 중공업부문의 실적 호전 및 지속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그리고 태양광 발전 산업 등 신사업 진출의 미래 비전과 함께 지분법 이익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2차 상승 파동이 시작 될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6개월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한다.
전상부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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