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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성공하려면 ‘논리적 글쓰기’를 하라!
[북 리뷰]성공하려면 ‘논리적 글쓰기’를 하라!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7.10.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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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컬 라이팅- 핵심 놓치지 않고 명료한 내용 전달하는 표현기술 집대성 직장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꼽는다.
보고서, 제안서, 의뢰서, 지시서 등 각종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딱히 글쓰기 능력을 높이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서점에는 관련 서적들이 즐비하지만, 단시간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최근 리더스북에서 출간된 <로지컬 라이팅>은 그래서 더욱 기쁘다.
책의 부제처럼 ‘핵심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논리적 글쓰기’의 맞춤 참고서로 손색이 없다.
퀴즈를 풀듯 재미에 빠져 읽다 보면, 어느덧 논리적 글쓰기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논리적 글쓰기’는 비즈니스 능력의 잣대 비즈니스 글쓰기의 핵심은 전달할 내용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상대에게 이해시키는 논리성에 있다.
일을 하다보면 논리를 갖추지 못한 글들을 읽을 때가 있다.
정말 어떨 때는 ‘이 사람이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하고 작성자의 역량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렇게 논리가 결여된 문장으로는 오히려 비즈니스에 해악을 끼친다.
심지어 개인의 역량 차원을 넘어, 상대 회사의 비즈니스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핵심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는 이제 비즈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스킬인 것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생각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상대에게 전달하는 글쓰기 실력, 즉 문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제 수많은 기업에서도 글쓰기 능력을 미래를 이끌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성공하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다.
한국과 일본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됐던 <로지컬 씽킹>의 실천편인 이 책은 수년간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일하며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기법을 체계화한 저자 데루야 하나코의 모든 논리적 글쓰기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이 다른 글쓰기 서적과 다른 것은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오차 없이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논리적 구성과 표현 전략에 관해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표현, 지면 구성, 메시지 구성 등 글쓰기의 모든 요소를 ‘일관된 논리 전개를 통한 핵심의 정확한 전달’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글을 쓰면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요소이자 이 책의 핵심 내용을 다섯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글쓰기에서 이 다섯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떤 문서든 논리적으로 완결된 형태로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첫번째로 ‘커뮤니케이션의 환경 설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문서 작성에 앞서 글쓰기의 주제, 이끌어내려는 기대 반응,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것. 이 네가지 요소가 얼마나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는가에 따라 문서 전체의 논리성과 전달력이 좌우되고, 주제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는 ‘논리적인 정보 그루핑’이다.
전달해야 할 핵심 메시지의 근거가 되는 정보를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를 통해 논리적으로 그루핑해야 한다는 것이다.
MECE는 분석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맥킨지식 과제 접근방법으로, 과제를 철저하게 해부하고 분리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을 통해야 각각의 정보는 중복, 누락, 착오가 없이 논리적으로 완결된 상태로 나뉘게 되고, 읽는 사람이 핵심 메시지를 오류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세번째는 ‘명확한 전달을 위한 논리 패턴의 결정’이다.
결론이라 할 수 있는 핵심메시지의 성격에 따라 어떤 논리 패턴으로 문서를 구성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 전달할 핵심 메시지가 명확하면 먼저 결론을 설정한 후 이에 어울리는 근거를 찾는 논리 패턴이 적당하지만, 반대로 핵심 메시지가 불명확한 경우 먼저 근거를 설정한 후에 전달해야 할 결론을 도출하는 논리 패턴을 사용하게 된다.
네번째 ‘메시지의 시각화’이다.
시각화되지 않은 문서는 어지럽고 복잡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문서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기호와 여백, 표제와 중간 제목 등을 사용해 내용의 흐름이 한눈에 읽힐 수 있도록 메시지를 시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명료한 언어로 핵심메지시를 표현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구성이 논리적으로 완벽해도 해도 표현이 명료하지 않으면 읽는 사람은 핵심메시지를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문장이나 단어가 중복되거나 지나치게 압축되어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비즈니스 신무기를 장착하라 이제 잘 알고 있는 것을 ‘잘 전달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 책에 담긴 논리적 글쓰기 기법을 터득하게 된다면, 분초를 다투는 비즈니스에 나만의 훌륭한 무기를 손에 넣게 죄는 것이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경제대통령 그린스펀의 신세계에 대한 놀라운 식견들 앨런 그린스펀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북@북스 펴냄, 2만5천원 ⓒECONOMY21 사진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위) 전 의장의 회고록인 이 책은 그린스펀의 명성에 걸맞게 출간되기 전부터 온갖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린스펀은 이 책을 통해 전세계 그 누구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오랫동안 일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세계의 모습에 대한 놀라운 식견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국제 금융 전문가 정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로 향하던 중 9·11 테러 소식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가, 그 다음에는 변화의 시대였던 1987년부터 2006년까지 18년 넘게 연준위 의장직을 수행했던 자신의 삶의 궤적을 쫓아간다.
여기서는 개인사에 관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재즈 음악가로 지내던 젊은 시절과 경제 전문가로 변신한 과정 등이 적혀 있다.
또한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담겨 있다.
이 책의 후반부는 연준위 의장으로서 경험했던 ‘신세계 모험’에 관한 내용이다.
여기서 그는 취임한지 두달 만에 겪은 1987년 증시 대폭락, 1990년대의 고도성장 및 아시아 외환위기, 2001년 9·11 테러 등 온갖 어려움을 통해 얻은 나름의 경제 분석과 전망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외환위기가 정부의 돈놀이 때문에 일어났다든가, 이라크 전쟁은 석유 때문에 일어났다든가 하는 등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나온다.
그린스펀은 이 책을 통해 1997년 11월 한국에서 있었던 외환위기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여윳돈 만드는 생활밀착형 재테크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 이경은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1만5천원
ⓒECONOMY21 사진
누구에게나 지나서 생각해보면 몰라서 억울하게 흘린 돈이 있음을 알게 되고 후회한적이 있을 것이다.
돈을 모으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런 경험은 두번 다시 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부자가 되는 것은 내 돈 내고 손해를 보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가 된다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자신도 모르게 생활 속에 줄줄 새고 있었던 돈을 틀어막고, 또 이렇게 짬짬이 모은 돈을 알뜰하게 굴려나갈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 백과사전이다.
저자가 자신만 알고 있기 아까운 알짜 할인 정보에서부터 알토란같은 부동산 투자 정보까지, 푼돈으로 큰돈을 만드는 확실한 비법 150가지를 낱낱이 털어놓았다.
주부이자 엄마이자 월급쟁이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줄줄 새는’ 돈을 막은 실제 경험담도 생생하게 담았다.
책을 읽다 보면 ‘아! 그동안 모르고 버린 내 돈이 이렇게 많았나’라고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항상 여윳돈이 부족한 ‘친구에게’,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동생에게’, 금리, 펀드, 신용카드, 부동산에서부터 세금·생명·손해·자동차보험에 이르기까지 합법적으로 여윳돈 만드는 생활밀착형 재테크 150가지 방법을 시원하게 알려준다.
가히 돈 되는 정보는 다 들어 있는 생활 재테크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별한 삶을 얻는 마음의 지혜 70개 이야기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 지음, 배영란 옮김, 토네이도 펴냄, 1만원
ⓒECONOMY21 사진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사소한 실패와 유혹에도 쉽게 무너진다.
그러나 시련과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안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는 빛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심리학자이자 상담치료 전문가인 저자 이지드로 페르낭데는 우리가 제 마음의 주인 노릇을 할 때 비로소 모든 고난과 실패를 도전과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삶의 연금술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금언적 이야기를 통해 온갖 시련과 유혹에도 중심을 지키고 진정한 삶의 성취를 얻을 수 있는 실천적 지혜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
아무리 대단한 부와 명예를 가졌다 해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작은 시련에도 쉽게 상처받고 불안과 좌절을 겪는다.
후회와 두려움, 핑계라는 함정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제 마음 밭에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할지, 그것을 어떻게 가꾸고, 무엇을 거둬들여야 할지를 차근히 짚어보며, 짧지만 감동적인 70개 이야기 속에 우리 마음을 풍요하게 다스리는 지혜를 담고 있다.
이에 우리는 자신의 마음이 진정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면서도, 그 마음이 치는 그물에 걸리지 않고 나아가는 길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다.
이 책은 짧지만 감동적인 70개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이 진정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면서도, 그 마음이 치는 그물에 걸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풍요하게 가꾸고 단단하게 다스림으로써, 진정한 행복의 근원을 인생의 수면 위로 길어 올리는 마음의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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