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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질병 예방관리 강조에 ‘한목소리’
[스페셜리포트]질병 예방관리 강조에 ‘한목소리’
  • 전민정 기자
  • 승인 2007.11.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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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 대중 참여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 전개 한국P&G- 구강 건강관리 캠페인 “OQ높여 국민 치아수명 늘리자” 한국P&G의 구강전문브랜드 ‘오랄비’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대국민 구강 건강관리 캠페인인 ‘OQ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강건강관리지수(OQ;Oral care Quotient)를 높여 국민의 치아수명(Oral Age)을 늘리자”라는 캐치플레이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구강 관리에 있어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며, 치과 진료 역시 예방에 중점을 두는 선진국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P&G 관계자는 “치아가 중요한 신체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본인의 구강 건강 상태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없어 치과 검진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데서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오랄비는 치과전문의들의 자문을 받아 실질적으로 OQ를 높이기 위한 10가지 지식 및 생활수칙을 마련했다.
8월말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구강검진활동을 벌이는 이동식 진료버스인 ‘OQ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환자의 치아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치과 병·의원용 구강연령 추정 모형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11월 중에는 치아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전동칫솔질법’을 개발·발표할 계획이다.
에스티로더- 핑크리본 캠페인 15년째 유방암 의식 향상에 기여
ⓒECONOMY21사진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그룹은 92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핑크리본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6천5백만개가 배포된 핑크리본은 ‘유방암 퇴치 운동’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유방암 세미나, 판매수익금 기부, 점등행사, 자선바자회, 핑크리본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15년간이나 지속적으로 ‘유방암 의식 향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캠페인 사례로 손꼽힌다.
올해도 한국 에스티로더 그룹은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전국 매장에 핑크 리본과 자가진단 카드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전문 의학 박사를 초빙한 유방암 세미나를 전개하고 한국 존스 앤 매디컬의 도움을 받아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10월 10일에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히는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열었다.
한국존슨앤존슨- 사랑의 터치 모유수유 캠페인 모자보건사업 주력 … 실질적 성과 올려
ⓒECONOMY21사진
한국존슨앤존슨그룹은 3개의 계열사별로 ‘사회의 발전, 건강과 교육의 증진’이라는 기업이념에 맞는 특화된 건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베이비스킨케어 브랜드 ‘존슨즈베이비’는 아기와 엄마를 위한 모자보건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간호사협회와 함께 신생아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터치마사지 교육, 제품무상 지원 등 ‘사랑의 터치캠페인’을 진행, 10년 이상 미숙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하는 ‘모유수유캠페인’을 통해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올바른 모유수유방법을 전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 소아 알레르기 및 호흡기 학회와 ‘아기피부신호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건조한 아기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실제 존슨앤존슨그룹은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존슨앤존슨메디컬은 한국 유방암학회와 공동으로 여성들의 유방암 초기진단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핑크 리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의 아큐브는 올바른 1일 착용렌즈의 사용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눈을 가꿔나가자는 취지의 ‘눈건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엘 헬스케어- 바이엘드림펀드 · 해피100 캠페인 심혈관 질환, 당뇨 예방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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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헬스케어 의약품사업부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심·뇌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심혈관 건강 캠페인-해피100’을 진행한다.
‘해피 100’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필요한 아스피린 프로텍트 한 알 용량인 100mg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루 한 알 복용 습관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측은 온라인캠페인 사이트(www.bayer-happy100.co.kr)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 예방을 위한 음식 및 생활습관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말에 서울의 유명산을 찾아 등산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심혈관질환을 체크해주는 ‘해피100 100세공감’ 행사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여의도공원에서 인근 직장인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 운동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지키자는 ‘해피100 건강공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엘 드림펀드(Bayer Dream Fund)’도 꾸준한 혈당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당뇨환자들에게 꿈의 실현과 질병극복의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바이엘이 펼쳐나가고 있는 장기적인 건강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당뇨환자 100명 중 1등에게는 2천만원 상당의 꿈 실현 지원금을, 2등 5명에게는 각각 100여 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과 최신 혈당측정기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에이즈예방 캠페인 직원 대상 에이즈 교육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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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다른 외국계 은행들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건강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는 은행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B) 그룹에서 전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에이즈예방(Livning with HIV)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UN이 정한 ‘제19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여 에이즈 예방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직원 및 고객들에게 에이즈 예방에 관한 안내 책자를 배하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여 에이즈 확산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SC제일은행은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진료 및 개안수술사업인 ‘시력회복(Seeing is Believing) 캠페인’과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활동인 ‘한사랑 캠페인’ 등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CSR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해 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필립스전자- 가족건강지킴이 캠페인 가족건강 위한 ‘주스테라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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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필립스가족 건강 지킴이 캠페인’을 론칭하며 ‘국민영양 지킴이’로 적극 나서고 있다.
2007 영양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실시되는 ‘필립스가족 건강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필립스전자는 가족의 건강 고민 해결을 위한 ‘간편한 주스테라피’를 제공한다.
주스테라피란 과일이나 채소로 만든 주스로 건강을 지키는 대체 의학으로, 환경적 요인에 의한 질병의 치료, 독소를 제거하거나 혈압을 낮추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필립스전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현대인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영양불균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성 피로 등의 생활 속 질병을 주스 테라피를 통해 보다 손쉽게 개선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과도 잘 부합되는 공익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의 건강고민에 대한 사연을 올린 신청자 중 25가족을 선정하여 가정의학과의원의 영양 컨설팅과 영양사의 가족 맞춤 주스테라피, 각종 상품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민정 기자 puri21@economy21.co.kr
제3세계 지역 대상 건강캠페인 사례
화이자 제약 - 트라코마 · 에이즈 예방 캠페인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Pfizer)는 98년부터 시력상실의 가장 큰 원인인 트라코마(과립성 결막염) 예방 및 진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전세계 개발도상국 13개국에 5400만개를 기부해 왔으며, 약품이 유통되기 힘든 저개발국가에는 의약유통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왔다.
또한 에이즈예방협회와 함께 아프리카나 남미 지역의 노숙자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이즈 방지 교육과 집중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P&G그룹 - 안전한 식수공급 캠페인 P&G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0~13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위생교육 등을, 선진국에서는 저소득층 어린이, 고아, 장애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는 ‘Live, Learn and Thrive’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수를’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지난 2000년 개발한 식수 정화제품 ‘퓨어(PUR)’를 도미니카공화국, 에디오피아, 케냐 등지의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GSK - 어린이 위생교육 캠페인 유럽 최대의 제약사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는 제 3세계에 대해 무료 의약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엔 99개국에 4100만달러 규모의 항생제 및 필수 의약품을 무상 지원한바 있다.
또 어린이 대상 위생교육 프로그램인 ‘PHASE’(Personal Hygiene And Sanitation Education) 캠페인에는 98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300만 달러 이상 투자했으며, 방글라데시, 멕시코 등 8개국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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