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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재테크]“땅 투자, 생각보다 단순하다”
[행복한 재테크]“땅 투자, 생각보다 단순하다”
  • 이학명 기자
  • 승인 2007.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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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100억 부자 이진우 씨의 땅 투자 이야기 39세 미혼인 이진우 씨는 타워팰리스에 산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땅 투자를 해서 모은 자산만 100억이 넘는다.
부동산투자에 관한 책도 두 권이나 냈다.
책을 내고 나서는 60대 아저씨부터 대학생까지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꽤 늘어났다.
대학에서 부자학 강의를 하는 그는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강사 중 하나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땅에 투자해 돈을 버는 것이 제일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간혹 부모님 세대 중에도 “별생각 없이 샀는데 땅값이 20~30배나 올랐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이씨는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땅을 사는 것이 제일”이라고 말한다.
노는 땅 가치 있게 만들기 주식, 펀드는 매일같이 신경 쓰는 것이 힘들어 못하겠고, 5년 이상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돈이 5백만원 이상 있는 사람이라면 이진우 씨의 땅 투자법 강의를 한번은 들어봄직하다.
이진우 씨가 말하는 땅 투자법은 아주 단순하다.
땅을 산 다음 그 땅의 가치를 높여 되파는 것이다.
그렇다고 ‘의미 없는’ 땅을 무조건 사라는 뜻은 아니다.
땅을 사는데도 원칙이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주변에 도로가 생기는 등 땅이 오를만한 요건을 갖추 곳이어야 한다.
‘오를만한 요건을 아는 것’에 대해 지레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
땅을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땅을 사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다.
지역을 선택하고 그 땅에 대해 여러명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직접 찾아가 어떤 식으로 개발해서 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면 된다.
땅 투자에 대해 부자들만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다.
이씨는 “5백만원만 가지더라도 투자가치가 있는 땅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라고 말한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사는가이다.
이씨가 추천하는 방법은 법원경매를 통한 구입. 몇번의 유찰을 거치면 원래 가격보다 가격이 몇배는 싸지기 때문이다.
법원경매가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연세 많은 아주머니도 몇번만 강의를 듣고 공부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몇번 유찰 되었다고 가치 없는 땅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개발하면 얼마든지 쓸모없는 땅도 값어치 있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깊게 꺼진 땅은 버리는 흙을 모아 메워서 되팔고, 못생긴 땅은 성형수술을 해서 라인자체를 바꾸고, 고압선 철탑 밑 땅은 창고나 공장부지로 변신시키는 등이다.
길이 없는 맹지를 헐값에 사서 길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물론 그렇게 만들려면 돈이 들겠지만 이씨가 부자가 된 것은 수리비용보다는 되파는 가격이 훨씬 높았기 때문이었다.
중고차 딜러도 이와 비슷하다.
찍히고 긁힌 1천만원짜리 중고차를 100만원 들여 판금하고 수리해 1500만원에 되판다.
이 둘의 다른 점은 중고차는 수리해서 바로 되팔아야 하지만 땅은 고쳐서 5년 이상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당 5만원하는 땅이 500만원이 될 수도 있다.
땅 투자에 대해 ‘투기’라고 생각하며 ‘난 안한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애초부터 부자가 될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이씨는 “자신이 못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계속 그쪽으로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사람은 계속 남의 잘못만 이야기하며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사실 투자와 투기의 개념이 모호해 어떤 것 하나를 두고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전 재산 5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해서 한꺼번에 잃은 사람과 노후를 생각해 땅을 몇 군데 사 둔 사람 중 어떤 경우가 투자이고 투기일까. 사전적인 의미로는 단기간의 수익을 위해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이 투기다.
그런데 부동산을 사서 5년 이상 두고 수익을 바라는 것이 과연 투기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최근에는 부동산투기보다는 ‘주식투기’의 열풍이 부는 추세다.
어쨌든, 이씨는 땅을 사서 그것을 고쳐 팔기는 쉽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용기가 없고 능동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땅 투자, 젊을때부터 시작해라 “500만원 정도만 있다면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가족과 함께 땅을 보러 가는 겁니다.
수익이 보이기 시작하면, 땅을 보러 다니는 재미가 배가 되고 힘을 들이지 않고도 즐겁게 재테크를 할 수 있습니다.
ⓒECONOMY21 사진
이씨가 많고 많은 부동산 중 유독 땅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그의 경험 때문이다.
20대 초반 1천만원으로 100억의 돈을 모으기까지 ‘땅 투자’를 빼면 이야기할 수 없다.
소자본으로는 아파트를 살 수도 없다.
대출받아 아파트 사면 대출금 갚다가 끝나기 마련이다.
땅은 5천원짜리가 1억이 되기도 하지만 아파트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
그는 “아파트를 사려면 자신의 땅을 만평 이상 확보하고 사라”고 말한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땅에 관심을 두게 되는 나이는 보통 40~50대. 50세에 땅을 사고 10년 후 팔아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한다면 조금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20대부터 땅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벌어들인 수익으로 재투자해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다.
그는 대학 강의에서도 학생들에게 비슷한 말을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고 부자가 되는 직업을 택하라는 것. “괜찮다는 직장에서 10년 이상 일한 사람과 부동산컨설팅에서 10년 일한 사람은 경제적인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 그는 일반 회사의 시스템은 창의력을 억누른다고 말한다.
“30년 일해 1~2억의 퇴직금 받는 것보다 젊어서부터 창의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 그래서 20세부터 5년 후 CEO가 될 수 있는 일을 택하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선견지명 있는 1% 만이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정을 보면 부동산을 사고파는 데도 제한이 많고 향후 땅이 오를지도 의문이다.
거기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단호하다.
“우리나라 1% 부자가 국내 자산 60%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이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땅값이 내려가도록 그냥 놔두겠습니까?” 땅값 올리는 것은 또다른 애국 그는 개인적인 이익만 생각해서가 아니라 값 안 나가는 땅을 값나가게 하는 것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몇천원 하는 땅을 몇백만원의 값어치로 끌어올린 두바이를 예로 들며 안면도도 제2의 두바이로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서민이야 1억 모으기도 어렵겠지만 1억을 모으고 난 후 10억 모으기는 좀 더 쉽고 10억에서 100억 까지는 가는 데는 가속도가 붙습니다.
” 그가 말하는 가속도의 법칙이다.
이씨의 목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엄청난 돈’을 모으는 것이다.
“한명의 부자가 1천만명을 먹여 살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 이씨는 11월 18일 장학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학명 기자 mrm@economy21.co.kr
젊은 부자가 되는 7가지 방법
· 고난과 시련을 즐기며 200% 활용하라 · 동물원 울타리를 벗어나 정글의 법칙을 따르라 · 낡은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말고 세상을 학교로 삼아라 · 실행하는 사람, 액션히어로를 멘토로 삼자 · 나를 황제로 키우는 배우자를 만나라 · 투자와 재테크의 생활화, 습관화를 위해 노력하라 · 성공을 위한 only one,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라
왕초보가 부동산 경매전문가 되는 방법
· 지지옥션(www.ggi.co.kr)같은 사이트에 출근도장 찍자 · 각종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하라 · 마음에 드는 물건은 무조건 현장 답사하라! · 어려운 부분은 전문가와 상의하며 배워라! · 자신감이 붙으면 무조건 투자를 실행으로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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