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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전략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는 지침서
[북 리뷰]전략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는 지침서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7.1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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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핑…> 복잡한 문제에서 해결책을 끌어내는 3단계 사고법 최고의 춤꾼이자 자칭, 타칭 ‘딴따라’ 박진영이 최근 6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90년대 홀연히 가요계에 나타나 <날 떠나지마>, <허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등 잇따른 히트곡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그는 2000년대 이후 프로듀서로 변신하여 god, 비 등의 거물급 가수를 키워내고, 최근 원더걸스의 ‘Tell me’로 전국을 중독 시켰다.
완벽주의자로 불릴 만큼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그가 최근 출간된 한 책에 대해 격찬에 가까운 추천사를 붙였다.
“친구의 소개로 이 책을 접하고 나는 참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마침 잘 만들어낸 대중가요 같다고나 할까? 대중가요에서 히트곡들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독특하면서도 공감하기 쉽게 표현한 것들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별을 하지만 그 감정의 정수를 꿰뚫어 누구나 자기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일을 잘 만들어낸 것 같다.
우리가 하루하루 부딪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의 정수를 꿰뚫어 분석하여, 누구나 어느 문제에나 적용할 수 있는 해결방식을 찾아 아주 이해하기 쉬운 표현들로 다듬어냈다.
” 이 시대 최고의 딴따라 박진영이 이렇게 극찬한 책은 살림Biz에서 최근 출간한 <점핑-문제에 해결책으로 뛰어오르는 힘>이다.
저자들이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새로운 개념이나 거창한 내용으로 독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쉽다.
그러면서도 직장인 대부분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상황들과 해결책을 찾는 지혜를 잘 연결시켜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완성됐다.
이 책은 다른 ‘문제 해결 방법론’에 관한 이론서와 달리 주인공 류 팀장의 겪는 위기 극복의 과정을 함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 정리의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서 비범한 지혜를 깨닫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 vs 일 못하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달렸다.
일에 휘둘리는 사람은 문제가 눈앞에 놓일 때 문제 전체를 아무런 계획과 순서 없이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나머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키게 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곤 한다.
반면에 일 잘하는 사람들은 그들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에 당황하지 않고 이를 나누고 쪼개서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찾아낸다.
그리고 문제의 핵심과 우선순위를 가려내 문제를 단순화시켜 해결책으로 뛰어오른다.
요컨대 이들의 차이는 개개인이 지닌 커다란 능력에 기인하기보다는 주어진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기술’을 지녔느냐의 여부다.
이처럼 체계적인 사고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문제를 성과로 직결시키며 그 성과는 곧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해결 가능하고 선택 가능한 비즈니스 문제에 당황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해결책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사고의 ‘기술’을 알려준다.
흔히 어렵게 느끼는 ‘전략적인 사고’라는 주제에 대해 독자들이 최대한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소설 형식으로 쓰였다.
또 창조적 도약을 위한 전략적이고도 체계적인 사고가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습득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음을 직접 증명한다.
저자들은 다양한 컨설팅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의 사람들을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인 사고법(체계화-통찰-전달)을 공유하면서 그들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을 봐왔다.
그들은 좀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책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전략적 사고를 익혀나가는 과정들 이 책의 주인공 류 팀장은 가격 인하와 물량 공세라는 외부의 도전과 팀 해체를 노리는 내부의 공격에 놓인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전략적 사고법을 터득한 대학 선배인 구루(Guru)를 만난다.
그는 구루의 도움 속에서 팀이 처한 조건 속에서 골치 아픈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들을 찾아나간다.
그는 먼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체계화 과정(1단계 사고 정리)을 거쳐 다양한 문제에서 의미 있는 시사점을 뽑아내는 통찰의 과정(2단계 사고 정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출된 해결책을 최고결정권자에게 효과적으로 전하는 전달의 과정(3단계 사고 정리)으로 이끈다.
류 팀장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사고 정리의 툴을 통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뽑아낸다.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사안에서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슈트리’, 서로 배타적이며 중복되지 않게 문제를 분류할 수 있는 ‘MECE’, 중요도에 따라 각각의 문제를 재조명하는 ‘우선순위’와 ‘시사점 찾기,’ 그리고 도출된 해결책을 결정권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그룹핑’과 ‘요약’의 기술 등이 주인공이 자신을 둘러싼 문제들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힘이 된다.
또한 이 책에는 어떠한 복잡한 문제도 해결책을 찾아 뛰어오르는 고수가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고수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고수로부터 전략적 사고방법을 하나둘씩 배워가는 사람이다.
마치 처음에는 전략적 사고가 무엇인지 모르다가, 학교에서, 현장에서 하나하나씩 배워왔던 저자들처럼, 주인공도 전략적 사고에 한 걸음 한 걸음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흔해 빠진 생각들에 브레이크를 걸어라 서재근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2천원 ⓒECONOMY21 사진
마케팅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정보도 사고방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고리타분하고 흔해 빠진 생각들로는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없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늘 새롭게 사고하는 ‘씽킹 브레이커’가 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씽킹 브레이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자기계발 소설이다.
씽킹 브레이커란 한마디로 생각을 고정하지 않고 늘 새롭게 사고하는 사람. 이들은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룰 수 있어 그 속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풍부하게 포착해낸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뛰어난 통찰력을 발휘해 흔해 빠진 생각들에 브레이크를 건다.
이 책은 좋은 기획이나 놀라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힘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방식을 바꾸려는 노력으로 습득 가능한 능력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흥미롭고 진지한 스토리를 통해 남과는 다른 생각방식을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타스케 팀장으로부터 황당하고 괴상한 질문을 받고, 그 답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도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 책이 말하려는 생각방식을 가진 ‘씽킹 브레이커’가 되어가는 것이다.
타스케팀의 놀라운 생각방식의 핵심은 전문가를 믿지 말라, 고정관념을 사랑하라, 입체적으로 생각하라, 말도 안 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프로세스에서 탈출하라, 진짜 문제를 찾아라, 조사를 믿지 말라 등이다.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 제시한 ‘연금 길라잡이’
<연금재테크로 행복한 노후 예약하라> 김동범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1만2900원
ⓒECONOMY21 사진
100세 장수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지만, 노후가 자기책임인 시대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장수는 더 이상 축복이 아니라 고통일 따름이다.
이 책은 기나긴 노후를 대비해 개인들이 연금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펼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지 집중적으로 분석, 정리하고 있다.
사회보장 성격의 국민연금, 퇴직연금을 비롯해 자기보장 성격의 개인연금상품 즉, 연금보험, 연금저축, 변액연금보험, 연금형펀드, 주택연금 등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핵심 연금 재테크 상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 최적의 연금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금 상품들을 총망라해 각 상품의 특성과 장단점을 세밀하게 분석한 다음 개인들의 상황에 따라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만 가장 효율적인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 연금 길라잡이다.
무엇보다 공적연금이라 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기업연금인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행복을 완전하게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연금으로 연금재테크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금 재테크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등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와 저자가 직접 정리한 도표를 통해 연금재테크의 실효성과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양한 연금자산 재테크의 장단점을 한 권에 정리하였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전략을 올바르게 선택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연금 재테크를 펼쳐 나갈 수 있다.
생활 속 ‘에너지강도’들로부터 시간과 돈을 지켜라
<비즈니스 에너지> 권토 사토르 지음, 안성찬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1만2천원
ⓒECONOMY21 사진
에너지충전 없이는 비즈니스의 성공도 없다! 비즈니스에서는 무지로 인한 에너지의 낭비가 가장 심각하게 일어난다.
이는 에너지를 아마추어처럼 서툴게 다루기 때문이다.
올바른 에너지사용법을 알고 나면, 모든 생활영역에서 많은 것들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변화개발 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온 귄터 사토르의 <비즈니스 에너지>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전략을 실천한다면, 개인적인 에너지총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직장생활과 개인생활에서 부담을 주는 에너지강도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음식에서 얻는 공허한 칼로리가 아니라 생명력이다.
마찬가지로 멍청한 대중매체, 창조적이지 못한 여가시간, 단조로운 직업, 획일적인 유행, 피상적인 관계들 같은 거듭되는 공허한 생활에 싫증이 나 있는 많은 사람이 참된 삶, 개방성과 솔직성, 진정한 경험과 느낌을 간절히 동경한다.
우리가 ‘살아 있다’고 느낄 때, 모든 것은 비로소 우리에게 좋게 작용한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을 직장생활이나 개인생활에서 실현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을 약화시키고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것을 피하는 사람은 이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조언들은 간단하고 논리적이며 재빠르게 실천할 수 있다.
에너지 트레이닝을 통해 당신은 어떤 전략, 장소, 사람, 직업, 음식, 대상, 색깔 등이 이롭고, 어떤 것을 피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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