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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블루베리, 집에서 키워 생으로 드세요
[이코노 피플]블루베리, 집에서 키워 생으로 드세요
  • 김미선 기자
  • 승인 2007.1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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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하면 의문이 있다.
막상 블루베리 생과를 직접 먹어본 사람은 드물다.
블루베리가 함유된 아이스크림, 잼, 케이크, 요거트 등이 떠오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막상 블루베리라 하는 과일의 참맛을 아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블루베리란 과일이 가공품만 수입 가능하다.
국내에는 생산 농가가 극히 적어 강남 등지의 슈퍼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블루베리의 생과는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요” 김응수 블루베리 분재원 채향원 대표(www.blueberrysuite.com)의 이야기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의 작용으로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시력 개선, 백내장 방지 등 ‘눈’에 특히 좋다.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블루베리를 집에서 직접 키워 먹을 정도로 대중화된 과일입니다.
” 김 대표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해외에서 대부분의 가정에서 직접 길러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블루베리는 잘만 심어두면 손이 별로 안가는 작물입니다.
병충해가 적어 농약도 필요 없는 친환경 작물이죠.” 김 대표는 현재 국내에 몇 안 되는 블루베리 농장인 채향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일주일에 2번 정도 대학 강단에 서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강원도 화천에 블루베리 농장을 차려 일주일에 반 이상을 이곳에서 보낸다.
처음부터 ‘분재원’을 목표로 농장을 차렸다.
현재 1만2천주의 블루베리 식주와 육모를 보유하고 있다.
채향원은 화천군 내 블루베리 시범 농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07년 10월에는 블루베리 재배 성공으로 화천군 지역 특화물로 블루베리가 지정되기도 했다.
그가 풀어내는 블루베리 이야기는 신선하다.
그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화분에 심어 특별한 관리 없이 키워 따 먹을 수 있다.
특히 질 좋은 묘목을 잘만 심어두면 한 그루당 4kg의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다.
묘목의 품질에 따라 한 그루당 많게는 6kg이나 수확할 수 있다.
이는 일 년 내내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한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게다가 병충해가 적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과수다.
특히 연간 2~3회 정도 비료를 뿌려 재배가 가능할 정도로 까다롭지 않은 작물이다.
“저의 관심사는 많은 사람들이 ‘블루베리’를 집에서 키워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 재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분재원을 목표로 한 이유다.
불루베리는 아직 가격이 너무 비싸고 과일로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그의 목표는 블루베리의 대중화이다.
가정에서 직접 키워 많은 사람들이 생과일로 즐길 수 있어야 그목표가 달성된다.
키우기는 쉽지만 좋은 묘목을 제대로 심어 놓는 것이 관건이다.
그 때문에 질 좋은 블루베리 육모를 다량 수입할 뿐만 아니라 열매가 잘 맺도록 식재(초목을 심어 재배)해 판매한다.
특히 잎이 다 떨어지고 난 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분재원을 운영할 작정이다.
“블루베리는 관상용으로도 최고입니다.
봄에는 1달 정도 꽃을 피우고 6월 말~8월 초에는 생과일이 열립니다.
또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남기지요.” 김 대표가 내보인 블루베리의 붉은 단풍잎은 파란 빛깔의 블루베리 생과와 대조적이었다.
김 대표는 블루베리를 직접 딸 수 있는 체험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6~8월 과일이 열리는 시기를 중심으로 블루베리로 ‘잼’을 만들고 ‘파이’를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포함한 체험 관광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천군에서 블루베리의 가능성을 보고 ‘특화물’로 지정했습니다.
현재는 주변 농가에 블루베리 나무를 제공하고, 재배법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 김 대표는 이제 그 지역에서 ‘블루베리 박사’로 통한다.
김미선 기자 lifems@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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