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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건강]우뇌형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드는 법
[한방과 건강]우뇌형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드는 법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전분원
  • 승인 2007.12.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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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누구에게나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돼야 한다.
칭찬과 격려 속에서 배움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공부하는 순간순간 주변의 많은 유혹과 시기, 질책과 절망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때는 적절한 격려가 필요하며 그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면 충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도 실수를 하는 법이다.
특히 우뇌형 공부를 하는 아이들에 실패란 또 하나의 공부방법이다.
실패를 거듭하면 할수록 우뇌가 단련되고 부족한 부분이 채워진다.
간혹 실패로 상처 입은 아이들은 자신의 우뇌를 가두기도 한다.
창의적인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좌뇌만을 이용하는 것. 이렇게 되면 배움에 대한 의욕과 열정은 없어지고 실수하지 않는 방법만을 익혀 나갈 뿐이다.
중학교 1학년인 김수용 군은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는 많은 선생님으로부터 영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는 반복되는 실수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
또 주위로부터 ‘집중력이 없다, 욕심이 없다, 머리가 나빠 외우지도 못한다’라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
중학생이 되면서는 성적이 더욱 떨어졌다.
결국 본원을 찾은 수용 군의 학습능력 검사를 해보자 결과는 뜻밖에 좋게 나왔다.
높은 집중력과 인지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학습능력도 좋은 편이었다.
다만 수용이는 우뇌를 주로 사용했다.
과연 우뇌형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많은 아이들을 상담한 결과 아래의 세 가지 유형으로 공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유형은 부모의 적극적인 믿음과 자신만의 공부법을 가지고 있는 사례다.
이 경우 부모들은 아이를 전적으로 믿거나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 스스로 해결하게 내버려둔다.
두 번째 유형은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부모에게 온갖 잔소리를 들어가며, 창의력을 억제당한 채 공부하는 아이다.
이런 아이의 부모는 “공부는 다그쳐서라도 시켜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상 쉬운 문제도 틀린다니까요. 아휴 속 터져!”라며 항변한다.
세 번째 유형은 부모의 무관심 속에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경우다.
이런 아이들의 부모는 이렇게 말한다.
“혼자서도 잘해서 굳이 신경 안 씁니다.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 말하겠지요.” 우뇌형의 아이가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된 상태라면, 이는 부모의 무한한 관심과 애정 어린 격려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성적이 좋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두 번째와 세 번째 유형의 경우 위험한 외줄 타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언젠가 그 줄에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떨어지게 되면 돌이키기 어려운 자신감의 상실을 맛보게 된다.
만일 당신이 우뇌형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김수용 군의 부모는 두 번째의 길을 선택한 경우였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알고 있지만 대부분 두 번째와 세 번째 유형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왜냐하면 눈앞에 보이는 성취감으로 욕심이 앞서거나 아예 포기를 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부모는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전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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