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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ETF 시장 2010년엔 15조원”
거래소, “ETF 시장 2010년엔 15조원”
  • 신승훈 기자
  • 승인 200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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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세 면제, 다양한 투자전략 등 장점 많아 증권선물거래소는 2010년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는 9일 신종ETF와 해외ETF 등 다양한 상품의 도입으로 2010년 ETF 시장규모(순자산총액 기준)가 15조원, 상품수가 5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다양한 ETF상품이 상장되고 거래세 면제 및 효율적 분산투자상품으로서의 ETF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거래소측은 “작년 말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조426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5%, 상품수는 21개로 75% 각각 급증했다”며 “아시아권 거래소 중 유일하게 상장된 스타일ETF를 비롯해 해외 ETF의 상장으로 상품수와 다양성 측면에서 아시아 최고의 ETF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작년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34억원으로 ‘06년(230억원)의 2.3배 규모로 증가했고, 활발한 거래로 주요국 ETF시장 중 최고수준의 유동성 기록하고 있다.
공급자 거래분인 증권사의 거래비중을 제외한 일평균거래대금도 45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배 규모로 증가해 실질적 수요자의 거래가 대폭 증가했다.
거래대금회전율도 761%로 주식시장(195%)에 비해 4배 정도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회전율은 미국을 제외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국내 ETF 대표상품인 KODEX200의 유동성은 유럽시장 대표상품 대비 상위권이며,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해외ETF와 시장대표지수ETF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수익률은 시장 대표지수ETF가 섹터 및 스타일ETF에 비해 양호했다.
36.1%의 수익률을 기록한 KODEXKRX100 ETF를 선두로 KODEX200, KOSEF200, KODEXKRX100, TIGERKRX100 등 대표지수ETF의 수익률(배당금 포함)은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했다.
반면, 섹터ETF 및 스타일ETF에 속하는 대부분의 종목은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을 하회했다.
신승훈 기자 shshi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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