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3:01 (목)
[종목분석]해양플랜트 부문의 성장 가능성 주목
[종목분석]해양플랜트 부문의 성장 가능성 주목
  • 전상부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 승인 2008.0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 고유가로 인한 수혜와 M&A 기대감 부각 … 6개월 목표주가 7만원 대우조선해양의 2007년 전체 매출액은 6조9660억원, 영업이익은 3217억원, 순이익은 39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08년에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져 매출액 8조 9431억원, 영업이익 7514억원, 순이익 7542억원을 기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장세의 원동력을 살펴보면 먼저 Cash-Cow 부분이라 할 수 있는 LNGC선 시장을 들 수 있다.
현 국내 조선업계의 시장 현황은 대중공업이 초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C선을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유조선과 LNGC 시장을 고유 영역으로 지켜왔다고 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만큼 안정적으로 LNGC를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는 전 세계에 삼성중공업을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에 LNGC선 시장은 분명 대우조선해양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LNGC선 시장은 독과점적 구조가 더욱 굳어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양사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독점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현대중공업이 탱커와 컨테이너에 집중해 범용상선시장에 오히려 더욱 주력하고 있고, 일본이나 중국과 같은 경쟁국들 또한 벌크선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이러한 과점구도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NGC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6척 정도의 발주가 예상되고 있는 등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
따라서 신규 진입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추가 경쟁사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두 번째 성장 동력원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들 수 있다.
해양플랜트부문은 석유개발붐이 일었던 1970년대부터 성장해 1983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감소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유가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회복되기 시작했고 2005년 비로소 43척 수준으로 발주가 회복되었다.
더욱이 현재도 유가의 고공행진이 진행 중이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의 수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 살펴보았을 때, 1970년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46개 조선소가 해양플랜트를 공급했고 그 중 메이저 조선소는 10~12개 정도였는데, 현재 해양플랜트 설비를 제작하고 있는 업체는 싱가포르의 Keppel, Semb Corp과 AkerGroup, 한국의 대우와 삼성 등 약 5개 업체에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대우는 수주 잔고 면에서 Keppel 다음으로 많은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75년 이후 발주된 376기의 플랜트들은 내구수명연한이 25년으로 2010년이면 이들에 대한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 부문은 대우조선해양의 폭발적인 매출성장의 원동력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산업은행(31.3%)과 자산관리공사(19.1%)가 보유한 지분과 관련, 매각문제가 본격적으로 이슈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M&A 이슈는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모멘텀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실하게 갖추고 있는 유량 종목으로서 현 주가는 절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기에 단기 목표가 5만5천원, 6개월 목표가 7만원으로 설정, 현 주가 수준에서의 분할매수전략을 제시한다.
전상부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