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1872건의 민원이나 분쟁 중 810건이 전산장애 때문에 발생했다.
전년보다 580.7% 급증한 것. 증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폭증한데 반해 일부 증권사의 경우 메신저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안정적 인프라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간접상품 관련 민원ㆍ분쟁도 166건으로 전년 대비 90건(118.4%)이나 증가했다.
펀드 등 간접투자에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부족과 고객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통적 분쟁 유형인 일임매매나 임의매매, 부당권유 등은 전년 대비 각각 1.6%, 4.3%, 17.8% 감소했다.
이 밖에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기능 조작 미수 등으로 인한 주문집행 관련 분쟁도 52건(80.0%) 증가한 117건에 달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회원사 영업점 직원 및 투자자들에 대한 분쟁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조정실에 상담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신승훈 기자 shshi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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