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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 성장률 둔화하고 있다
우리경제, 성장률 둔화하고 있다
  • 이학명기자
  • 승인 2008.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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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 성장률 둔화하고 있다 한은, 성장둔화 원인과 해결을 위한 정책방향 최근 우리 경제가 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성장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2일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과거 선진국과 달리 성장둔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데다 성장의 내용도 투자 및 민간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크게 하회한다”며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장 둔화 및 성장 내용 악화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주도하는 내연적 성장(intensive growth)으로의 전환의 지체 ▲정보통신산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핵심부품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수요가 다양화·고급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생산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해외소비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2000~06년중 잠재성장률은 4.8%로 1990년대에 비해 1.7%p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낮아지고(△1.1%p) 노동(△0.2%p), 생산성(△0.4%p)의 기여도도 하락한 것.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낮은 수준의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는 선진국과의 소득격차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 비수렴함정(non-convergence trap)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은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이 성장을 주도하는 내연적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는 물적, 인적 자본의 질적 개선과 금융 등 경제 하부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도부문의 성과가 경제 전반에 고르게 파급될 수 있도록 서비스업, 중소기업, 지방산업 등 취약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학명기자 mrm@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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