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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연봉협상 최고 거짓말“목표 초과 달성”
[직장인]연봉협상 최고 거짓말“목표 초과 달성”
  • 이학명 기자
  • 승인 2008.0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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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샐러리 설문결과, 직장인 25.2%“ 사실 과장해서 말해 본 경험있다” 연봉협상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는 직장인과 덜 주려는 기업 간의 눈에 안 보이는 줄다리기가 팽팽할 때다.
이맘때면 직장인들은 원하는 인상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갖가지 근거와 이유를 들고 협상에 임한다.
회사 측 태도도 만만치 않다.
그저열심히했다, 최선을다했다는얘기는좀처럼안통한다.
때문에직장인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는 연봉협상 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행하는 거짓말이나 과장된 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2천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전체의25.2%(569명)가연봉협상 테이블에서 거짓말이나 사실을 과장해서 말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 꼴이다.
그럼 직장인들은 주로 어떤 거짓말과 과장된 얘기를 하는 걸까. 역시 연초 세웠던 업무목표의 달성에 대한 거짓말, 과장이 가장 많았다.
‘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겨우 달성했는데) 목표 초과 달성 했습니다’(12.3%)라고 얘기했다는 것. 결국 성과지향적일 수 밖에 없는 기업의 특성을 꿰뚫고 최대한 목표 달성 정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한 경우다.
‘ (여럿이 같이 한 일을) 그거 사실 제가 다 한 겁니다’(10.7%)가 두번째로많이꼽혔다.
함께일한동료에 대한 미안함과 민망함을 무릅쓰고 공동 작업의 결과를 자신의 업적으로 돌려버렸다는 것.‘ 할 줄 몰라도) 그 업무 저도 할 줄 압니다’(9.7%),‘ (해내기힘든데) 연봉올려주시면꼭해내겠습니다(8.6%)’등 본래 자신의 능력보다 과대 포장해서 앞으로의 성과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학명 기자 mrm@economy21.co.kr
“직장생활 징크스 갖고 있다”66.2% ⓒECONOMY21 표
직장인10명중 7명은 직장생활 징크스를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커리어가 직장인7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66.2%가‘직장생활 징크스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생활에서 갖게 되는 징크스로는 3개월 단위로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369증후군 같은‘숫자 징크스’가 35.2%로가장많았다.
월요일이 바쁘면 한주가 바쁘다는‘요일 징크스’도 20.4%로 뒤를 이었다.
출근길이 순탄하면 하루종일 일이 순탄하다는‘샐리의법칙징크스’15.8%, 공동으로 쓰는 사무기기는 자신이 쓸때 꼭 고장난다는‘머피의법칙징크스’는13.0%를 차지했다.
아침에 보는 운세에 따라 직장에서의 하루가 결정된다는‘운세징크스’4.9%와 사물을 깨트리거나 떨어뜨리면 상사에게 질책 받는 등 좋지 않은일이 생긴다는‘낙하징크스’2.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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