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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해외에서 인정받는 국내 IR
[ceo 칼럼]해외에서 인정받는 국내 IR
  • 이준호 IR큐더스 대표이사
  • 승인 200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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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말 현재, 세계 주식시장은 미국 경기침체의 확산과 중국 긴축 우려 지속 등으로 아시아 국가 11개국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는 올해 1월 아시아 증시 중에서 최대치를 기록하며 그 하락 정도가 매우 심각할 정도다.
하락 요인은 무엇보다 미국 등 해외증시의 영향도 크지만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한 기업들의 책임도 무시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에선 무엇보다 기업의 투명한 경영활동이 우선시 되어야하며, 그러기 위해선 대외적으로 시장과 투자자를 위한 명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인 것은 9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IR시장의 가장 큰 결실이 있다면 이렇듯 국내 주식시장 주체인 기업과 투자자들이 IR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그 인식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2~3년에 걸쳐 투자자 대상의 경영보고서 등 국내 기업들의 IR자료가 미국의 ‘LACP’라는 국제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자료의 기획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 기관인 미국의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는 각 기관의 효과적인 정보제공과 의사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대회를 주관해 오고 있다.
정식 명칭은 ‘LACP Spotlight Awards’ 이며, HP, SONY, 도요타 등 포츈 500에 속하는 기업을 포함하여 세계적인 기업들의 기업 IR자료 및 PR커뮤니케이션 자료 등에 대한 우수성을 평가하는 대회로 ‘IR자료의 아카데미상’ 이라 불리고 있다.
심사는 세계적인 기업의 IR 및 재무, 홍보담당자,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자료의 구성, 투명성, 가독성, 디자인, 정보전달의 명확성 및 창의성 등을 항목 별로 종합 평가한다.
이렇듯 금융선진국들이 IR자료의 평가기준으로 LACP를 인정하게 된 것은, 그들이 주식시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통해 IR자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달았기 때문이며, 올바른 정보제공의 수단인 IR자료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사실상 인지하였기 때문이다.
LACP로 인해 SONY, HP 등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사의 자료들을 검증하고 싶어하였고, 실제로 기업의 순위까지 매겨지다 보니 기업 입장에선 보다 철저한 기획을 통해 자료를 제작하게 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그만큼 준비된 자료를 받아보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고 기업의 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이렇듯 최근 몇 년간 금호아시아나, GS건설,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국내 기업들의 LACP 수상소식은 참으로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우리 기업들도 세계 유수의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 어깨를 당당히 하고 있다는 결과이며 또한 그들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라 하겠다.
따라서 LACP 수상은 자료의 기획성과 투명성을 인정받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투자자에게 기업의 신뢰성을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기업 IR활동의 척도로 판단되어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하게 기업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IR컨설팅을 하는 필자는 긍정적인 소식임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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