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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급락장 끝자락, 박스권에 대비하라
[증권]급락장 끝자락, 박스권에 대비하라
  • 신승훈 기자
  • 승인 2008.0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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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하단은 1580선이며, 상단은 1700선 전후" 1580선까지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발 악재가 충분히 노출됐기에 국내증시 역시 급락국면에서 박스권 구도로 변화 중이라는 분석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는 것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미국의 영향에 의한 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 가능성과 함께 신흥국가의 디커플링 기대 무산 등 외부환경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적 투자자는 고민하게 된다.
완전히 손틀 털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 시세표만 들여다보면서 속을 끓일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고민의 지향이 안전운행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이 보통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지난 13일 “단기적으로 위쪽이나 아래쪽 모두 등락이 제한적인 박스권 구도로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박스권에 대해 “하단은 1580선이며, 상단은 1700선 전후”라 전망했다.
하락폭의 38%를 되돌리는 1750선이 유력한 저항선이지만, 그 이전에 1700선 테스트가 선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와 관련 다음과 같은 4가지 투자원칙을 제안했다.
BOX권 Trading 대응 매번 홈런을 칠 수는 없다.
배트를 짧게 잡고 장타보다는 단타를 겨냥해야 할 때도 있다.
박스권 트레이딩에 있어 1600선 초반은 Trading BUY의 관점에서 1600선 후반은 Trading SELL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작년 한 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기 위한 손쉬운 선택은 주도 주를 사서 갖고 가는 “BUY & HOLD” 전략이었다.
주도주는 ‘조선/기계/철강/건설/운송’과 같은 신흥시장의 투자 붐(boom)과 관련해서 수혜를 받는 업종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미국의 경기후퇴가 시차를 두고 신흥국가의 성장 스토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작년과 같은 “BUY & HOLD” 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찾자 딱히 떠오르는 주도주가 없는데다가 주가의 변동성이 높고 시세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균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편입비중이 높은 과거 주도주의 비중을 낮추고 ‘못난이 3인방’(IT/자동차/은행)과 저베타 방어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하락장에서의 수혜주와 반등장에서의 기대주를 생각해 특정 업종과 종목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조정, 시장비중에 맞춰야 한다.
종목 선정은 보다 엄격하게 종목 선정은 예전보다 엄격한 잣대에 근거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한과목만 100점을 맞고 나머지는 시들시들한 종목보다는 평균점수가 높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
‘실적 전망, 밸류에이션 수준, 개별 수급여건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 하더라도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 대상이라면 편입을 늦추는 편이 유리하다.
또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 하더라도 전년대비 실적 전망에 큰 차이가 없다면 관심을 꺼두는 게 좋다.
현금도 종목이다 지금처럼 통제 불가한 해외변수로 인해 시장이 급변할 여지가 있는 상황에선 현금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다.
주식에 100% 올인하기 보다는 현금을 일부 확보해서 향후 장세를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 포트폴리오에 현금을 일부 유지할 경우, 1) 돌발악재로 지수가 급락하거나, 2) 업종별 흐름이 급변하거나, 3) 새로운 유망종목이 발굴됐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승훈 기자 shshi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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