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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직원이 돈 많이 벌면 회사는 성장하기 마련
[이코노피플]직원이 돈 많이 벌면 회사는 성장하기 마련
  • 이학명 기자
  • 승인 2008.0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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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판매 플라자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최대한 넓혀 주겠습니다.
” 3월 오픈을 앞둔 W-asset 홍재열 대표는 새로운 GA(general agence)조직을 통해 보험인조직이 아닌 전문화된 프로 금융인조직을 만들 꿈에 부풀어 있다.
보험 판매 플라자 제도는 공급자 위주의 보험상품으로 선택권이 제한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 GA조직은 한 보험사에서 그 회사의 보험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여러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조직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 삼성제품을 사려면 리빙프라자에 가면 됐는데, 하이마트가 생기며 많은 회사의 상품을 보며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GA는 보험상품의 양판점형식이라고 보면 된다.
GA조직에서는 모든 보험사(계약을 맺은)의 상품과 함께 증권· 펀드 등의 판매도 가능하게 되는데,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GA조직이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작년 GA판매채널을 통해서 보험상품이 4.5%정도 판매되었고 올해는 9% 정도가 예상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GA판매가 확산되는 이유에 대해 홍 대표는 “고객입장에서 한 상품이 아닌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가 2~3억 연봉을 마다하고 사업으로 방향을 턴 한 이유도 ‘고객이 원하면 비즈니스는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GA는 고객의 입장에서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보험 뿐만 아니라 투자의 형식을 띈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프로조직이 형성되어 있고, 한 회사라면 제한된 상품으로 어거지로 맞춰야 하는 측면도 있는데, 그런 것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 홍대표는 우선 양질의 프로세일즈맨 확보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현재 확보된 인원은 40명 내외. 홍대표가 몸 담았던 ING생명에서 상위 5% 전문인으로 불리는 MDRT급 70~80%가 함께 W-asset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ING뿐 아니라 타 보험사에서도 W-asset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시장에서 W-asset을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인 핸즈먼트 컨설팅 코리아가 자본금 1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회사에서도 투자를 진행중에 있다.
사업비젼과 안정성은 확보된 셈. 약 4개월간 조직셋팅과 자금조달, 판매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고 PAC생명, AIG생명, 그린화재와 협력사 판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홍대표는 세 보험사를 우선 선택한 것에 대해 “아직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지만 후발주자다 보니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각 회사의 단점을 보완해 상품판매에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보험사의 가장 큰 과제인 영업인들의 관리에 대해서는 ING가 99년 800명에서 현재 8500명으로 성장한 이유를 예로 들었다.
“ING가 성장한 이유는 선지급 수당구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보험사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수당을 1/24씩 쪼개서 주는데 ING는 15개월 수당을 그 다음달에 다 주었습니다.
또 계약유지율이 좋았던 것은 완전판매를 했기 때문인데, 공격적인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니까 그 성공을 보고 또 다른 사람이 성공모델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W-asset도 이처럼 선지급시스템을 도입했고, “직원이 돈을 많이 벌면 회사는 성장하기 마련”이라는 것이 홍대표의 철학이다.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골드만삭스의 꿈을 품고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조직을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학명 기자 mrm@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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