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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옆으로 주무시지 마세요
[전문의 칼럼]옆으로 주무시지 마세요
  • 김상태 드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08.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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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1/3은 잠으로 시간을 채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에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8시간 정도 잠을 자게 되는데, 그 동안 우리 몸은 지친 몸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음날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자는 자세가 올바르지 않다면 우리 몸은 자는 순간에도 불편함을 느껴 몸이 편히 쉴 수 없게 된다.
또한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은 열심히 가꿔 놓은 당신의 피부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잠을 잘 때 우리가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 장시간 동안 얼굴과 베개가 접촉되어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게 되면 피부가 접히게 되어서 주름이 잡힌다.
이런 주름을 ‘수면주름(sleeping line)’이라고 부른다.
잠을 자기 전에 열심히 주름 관리를 하더라도 옆으로 잠을 잔다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옆으로 누워 생긴 ‘수면주름’은 모양 또한 자연스럽지 않고 한쪽 얼굴에만 주름이 생기기도 하여 더 큰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잠을 잘 때 얼굴에 팔을 올리고 잘 경우, 팔의 무게로 인해 팔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피부는 아래로 처진다.
또한 눈 위로 눈꺼풀들이 눌려 피부가 얇아 주름이 잘 생기기 쉬운 눈가에 주름들을 더 굵고 깊게 만들 수 도 있다.
잠을 잘 때 베개의 높이 또한 중요한데, 너무 높거나 낮은 배게는 턱과 목을 겹치게 하여 목주름을 유발 할 수 도 있다.
목주름은 얼굴에 생기는 주름에 비해 굵고 깊게 파이기 때문에 주름이 잡히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목주름 예방법이 될 것이다.
주름방지를 위해선 똑바로 자는 것이 좋다 주름 방지를 위해서는 잠을 잘 때 옆으로 엎드려 자지 말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하지만 허리가 좋지 않아서 바로 눕기가 힘들 경우에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넣고 살짝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면 좋다.
팔이나 손은 얼굴에 올리지 말고 가볍게 내리고 잠을 청하고, 베개는 목 건강을 위해 6∼8㎝가 적당하다.
베개 선택 시 높은 베개보다는 낮은 베개를 사용해야 주름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잠을 잘 때 취하는 잘못된 습관 중 하나가, 잘 때 얼굴을 찡그리며 자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찡그려서 생긴 주름은 웃을 때 생긴 주름보다 얼굴 인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엎드려서 잘 경우에는 얼굴 전체가 베개에 파묻혀 앞이마에 주름이 지게 되며, 눈가와 입 주변 피부도 장시간 같은 물리적인 자극으로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 관리를 위해 취침 시 마스크 팩을 붙이고 자는 경우에도 팩이 마르면서 얼굴에 있는 수분까지 함께 증발시키기 때문에 이때 얼굴에 잔주름이 생길 수 도 있으므로 이는 피하는 게 좋다.
나의 활기찬 하루를 책임져 주는 잠. 건강과 내 얼굴을 위해 지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잠을 청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하나씩 고쳐 활기찬 하루. 밝은 얼굴을 만들어 보자. 김상태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잠실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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