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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1억5천만 명을 춤꾼으로 만들다
[이코노피플]1억5천만 명을 춤꾼으로 만들다
  • 이문종 기자
  • 승인 2008.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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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춤바람을 몰고 온 게임을 아시나요?”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단순히 키만 누르면 화면 속의 아바타가 그에 맞춰 춤을 춘다.
이렇듯 간단한 조작법을 가진 예당온라인의 리듬액션 게임 ‘댄스배틀 오디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디션은 전세계 누적회원수가 1억5천만 명이 넘는 명실공히 글로벌 게임이다.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좋아, 중국에서만 1억 명이 넘는 회원이 있을 정도다.
박재우 예당온라인 사업본부장은 “춤이나 음악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다.
또 간단한 조작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난다.
현지 음반사와의 계약을 통해 각 나라에서 인기 있는 음원을 수록하는 것도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디션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오디션은 중국, 대만, 일본,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브라질 등 미주 대륙 2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예당온라인은 2005년 11월 웹에이전시 ‘이모션’과 게임회사 ‘프리스톤’이 합병해 탄생한 온라인 게임 전문회사다.
프리스톤은 풀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스톤테일을 2002년 처녀작으로 개발, 기술력이 갖춰진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예당온라인은 합병 후 첫 해인 2005년 매출 57억 원을 기록했으며, 2006년 매출 385억 원, 2007년 매출 63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올해에는 확실한 기대작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예당온라인의 전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스톤테일의 후속작 프리스톤테일2가 조만간 공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하반기 오디션2와 MMORPG ‘패온라인’이 게임유저들의 평가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 프리스톤테일2는 4년여 동안 100억 원 가량의 제작비를 들여 개발한 대작 게임으로, 사전공개테스트에서 3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게임유저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그리고 패온라인은 인기무협작가이자 소설가인 ‘야설록’이 만들고 있는 게임이다.
2년 전 야설록을 패온라인의 프로듀서로 영입,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섭렵하고 있는 야설록의 창의성과 기획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패 온라인은 기서(奇書)로 알려진 산해경을 풀이해 게임 배경으로 삼으며, 동이족 배달국의 치우천황을 등장시키는 등 국산 MMORPG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고 지적되던 ‘시나리오’를 완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예당온라인이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는 것은 매출 구조의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아직까지는 오디션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며 매출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디션도 게임 내 광고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올해에만 오디션2, 프리스톤테일2, 패온라인 등의 기대작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보여준 예당온라인의 마케팅 실력을 본다면 이를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국산 게임 중 최고의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한 오디션을 필두로 글로벌 게임시장에 발을 내딛는 예당온라인의 올해 행보도 바빠질 전망이다.
이문종 기자 rhee_mj@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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