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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올해 한국내 600개 기업과 교류
[이코노피플]올해 한국내 600개 기업과 교류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8.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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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그룹 글로벌서비스 부문 CEO이며 BT그룹 이사회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소아 바로(Francois Barrault)가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했다.
전 세계 170여 개 나라에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BT의 4대 핵심사업 중의 하나인 BT 글로벌 서비스를 총괄하는 프랑소아의 한국 방문은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IT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BT의 핵심 사업 내용과 한국시장 진출, BT의 미래에 대해 프랑소아 바로 대표의 일문일답을 정리한다.
BT의 Transformation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BT는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통신(텔레콤) 기업이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업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고, 그 속도와 규모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
시대가 변하고 있고, 기술이 급속히 진보하고 있다.
사실 만약 우리가 진화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성공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가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불과 6년 전까지만 해도, BT는 300억 파운드에 육박하는 부채를 안고 있었고, 제한적인 광대역 서비스만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매주 천만 파운드의 손실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혁신, 즉 트랜스포매이션(Transforamtion) 프로젝트 이후 BT는 수익성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전세계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부)는 지난 5년 동안 330억 파운드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순이익(EBITDA)은 2007/8 3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BT Global Service (BTGS)는 어떤 사업을 하는가? BT 글로벌 서비스는 BT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부이다.
BT글로벌 서비스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BT는 고객사의 비핵심 영역이나 핵심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영역, 즉 커뮤니케이션이나 IT분야를 지원, 우리 고객들이 그들의 핵심사업 영역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BT의 광범위하고, 탄력적인 글로벌 IP 플랫폼, 21세기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ICT솔루션으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 17개 국가를 총괄하고 있는 BT 아시아 태평양 본사(홍콩 주재)는 BT글로벌 서비스의 지휘 하에 있으며, 물론 한국도 그 중 한 국가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BT글로벌 서비스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과 지역 및 글로벌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예로, BT 코리아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기업, 특히 삼성, LG와 같이 지역 및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우리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다국적 기업 고객이나 다지역 기반의 기업고객들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지원하고 있다.
BT의 Transformation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BT는 혁신, 변혁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는 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광대역 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캐리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세계 전 지역의 고객들에게 끊김 없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IT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위 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로 탈바꿈했다.
우리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왔고, 현재 세계 170개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170개국 중 BT는 50개국에 직접 진출해 있다.
BT와 KT는 유선통신사업자로 시작한 유사한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적 관점에서, 양사의 사업영역에는 어떤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는가?
BT와 KT 양사는 지역 사업자로서 유사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양사의 비즈니스는 엄연히 달라졌다.
KT는 한국 시장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며, 지역 기업들과 개인 고객 등의 커뮤니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반면 BT는 글로벌 기업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적, 세계 시장을 주요 무대로 선전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필요한 부분이 있는 유니레버나 인베브와 같은 회사들이 글로벌 다국적 고객들을 돕는 것이 목표이며, 삼성 LG와 같은 한국 대기업들이 지역 및 글로벌에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이는 우리의 광범위하고 탄력적인 IP 플랫폼과 21세기 네트워크(21CN)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6년 전 BT그룹은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
BT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했는가?
당시 BT는 더 이상 모바일 사업을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영국의 국립의료서비스(The National Health Services, NHS)는 당시로서는 BT의 최초의 대규모 고객이었다.
우리는 여기에 우리의 성공적인 경험을 적용,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글로벌 서비스를 시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여러 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며, 수많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그 결과 우리는 시장을 확대했고, 각 시장에서 각기 다른 적용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물론, 시장의 부문에 따라 성장과 침체의 결과가 동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결국 BT는 이러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글로벌화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진정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창조하는 데에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변혁, 혁신으로 방향을 재설정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BT는 한국 시장에 특별한 연계성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말 우리는 600개 기업과 교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의 BT의 성장은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한국에 대한 전략은 우리의 글로벌 전략과 일치한다.
BT는 글로벌 다국적 고객들, 유니레버나 인베브와 같은 기업이 한국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요구조건이 있을 때 그들을 돕고, 한국의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들이 지역 및 글로벌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들에게 투자하고 그들과 함께 혁신, 변화하며, 우리는 서로가 무엇을 하고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NGN), 즉 21CN과 같은 대규모 프로그램을 개시한 최초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사업자로서, BT는 이를 수행하면서 얻은 고가치의 경험들을 다른 오퍼레이터(사업자)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다.
만약 한국의 오퍼레이터들이 BT의 노하우에 관심을 보이고,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이를 위해 BT글로벌 서비스 산하 GTM사업부는 21세기 트랜스포매이션 서비스를 개시 하였으며, 이는 타 사업자들이 그들의 NGN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BT는 한국이 ‘하나의 혁신 허브’라고 간주하고 있으며, 우리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의 R&D부문에 대한 적합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혁신을 위해 BT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고, 향후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삼성, LG, 한진해운과 같은 현재의 BT 고객들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상황에 따라 BT 역시 한국에서 그들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관련하여 BT는 한국에서 3년 이내에 직원 규모를 세 배 이상 늘리려는 목표이자 계획을 갖고 있다.
BT는 한국에서 크게 알려진 기업이 아니다.
한국에서 소극적인 사업을 해 왔던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BT는 우리 고객과 가장 근접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책임경영하고 있으며,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BT 글로벌 서비스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가능하면 지역 파트너에게 역할을 일임하려고 (본사 및 지역 본부의 영역을) 분산화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BT코리아는 BT NEA, BT동북아시아에 속해 있었으나 현재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 운영 체제로 전환 하였으며, BT의 비즈니스가 이곳 한국에서 지속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BT 코리아에 김홍진 총괄사장을?임명하면서 BT는 한국에서 고객들을 지원하며, 더욱 빠른 성장가도를 달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T Korea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들었다.
국내 매출이 연30%로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비결은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우리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다.
고객들의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우리도 그들과 함께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BT는 탄력적인 글로벌 플랫폼인 혁신적인 ICT솔루션과 탁월한 고객서비스의 지원 하에 성장을 계속해 올 수 있었다.
올해 초 BT 코리아가 신임사장을 임명하는 등 한국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을 하겠다고 들었다.
BT그룹이 한국 지사장에서 내린 특명은 무엇인가?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BT코리아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이다.
BT는 적시, 매시(a ‘right first time and every time’) 접근법이 우리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리라 믿으며, 이는 BT의 모든 한국 고객들과의 거래에서 촉매제가 될 것이다.
참고로, 김홍진 BT 코리아 총괄사장은 3년 동안 10배의 성장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사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BT의 기업 이념으로는 사람 즉 인재가 핵심이라 여기고 있다.
즉, 우리는 능력을 원하며 능력을 보유한 사람 즉 인재가 가장 큰 재산이자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여기고 중시하고 있다.
동시에 각 시장에서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강력한 지역 역량을 가진 인재를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기업, 통신사에게 조언을 한다면? 내가 충고할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국의 기업들은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고 그들은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구축의 리더들이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의 주요 기업들의 광고판을 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특히 그들의 혁신에 감동받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고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나는 그들이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고 있고, BT는 확신하건데 그들의 비핵심 사업이나 핵심 영역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영역을 지원할 역량이 있으며, 고객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여 그들의 핵심 사업 영역에 더 집중하여 세계로 계속해서 사업영역을 세계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향후 그 노력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갈 것이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BT 어떤 기업인가?

BT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업으로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네트워크 IT 서비스, 광범위 통신 서비스 , 고부가가치 초고속 인터넷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통합유무선 제품과 서비스 등이며, BT 글로벌 서비스, 오픈 리치, BT 리테일, BT 홀세일 등이 대표적인 4대 사업군이다.
BT 그룹은 런던, 뉴욕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2007년 3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서 BT그룹은 202억2300만 파운드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고, 세전 수익은 24억8400만 파운드에 달했다.
BT는 지난 1월2일 BT코리아 사장에 김홍진씨를 새로 임명하고 한국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가. 김홍진 사장은 국내 사업을 총괄하며, BT 아시아 태평양지역 앨런 마 사장이 총괄하는 아태지역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신임사장 임명은 BT가 급속히 성정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IT 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매김 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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