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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재테크]2030 노후대책과 자산설계는?
[행복한 재테크]2030 노후대책과 자산설계는?
  • 이학명 기자
  • 승인 2008.03.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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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돈 관리 보험가입이 우선, 30대는 투자형 연금상품 한 조사기관에서 20~30대 직장인 815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노후준비 수단으로 ‘저축과 적금'이 59.4%로 가장 많았고, 개인연금 42.2%, 보험 42.2%, 국민연금 38%, 주식투자 14.1%, 퇴직연금 6.7% 순이었다.
또한, 현재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389명에게 “월급 중 노후준비자금의 비중”에 대해 묻자 '5~10% 미만'이 22.6%로 가장 많았다.
“노후준비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로는 46.6%가 ‘30대’를 꼽았으며, 20대 37.1%, 40대 14.2%, 50대 이후 2.1% 등이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 426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곳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서’가 69.5%로 가장 많았고, ‘아직 먼 이야기라서’ 23.0%,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7.5%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노후준비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약간 부족하다’ 39.3%, ‘충분하다’ 7.2%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2030세대들이 노후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중간 정도는 하는 듯하다.
하지만 필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그쳐서는 수험생이 공부할 참고서를 쌓아두고 자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2030세대의 제대로 된 재테크와 노후대비는 경제적 측면에서 탄탄한 앞날을 보장한다.
20대 노후를 위한 재테크 방법 20대의 재테크 기본은 돈의 관리에 있다.
기본적으로 소득에서 무조건 50%는 저축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금의 20대는 90세 이상 초고령화 사회를 맞게 되고 그 일원으로써 노년기를 보내게 될 듯 하다.
따라서 지금부터 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20대는 졸업, 취업, 결혼 등 해야 할 일들이 많고, 미래를 위해 효율적인 수입, 지출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또, 종자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 이므로, 재테크는 자신의 수입과 필요한 목적자금의 성격에 알맞게 잘 선택해야 한다.
우선 중요한 것은 건강에 대한 담보. 보험가입은 필수다.
아직은 젊으므로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질병이나 재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큰 질병이나 재해로 노동력을 상실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재해로 인한 장해, 의료실비, 각종 진단금, 타인을 위한 배상책임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결혼을 하면 가족을 위해 보장 받아야 할 보험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본인을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해서 20대에 필요한 보험은 재해로 인한 후유장해시 지급 받을 수 있는 보험금 ,노동력 상실로 인한 필요 보험금(최소 2억 일반상해의료비) 질병치료입원의료비(손보사 3,000만원 한도로 지급), 암 진단금, 수술비, 측정질병 진단금 이 정도만 보장을 받아도 무난하다.
손해보험사를 이용하면 3~4만원대의 보험도 가능하다.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전문가에게 리모델링을 의뢰하고 필요한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면 된다.
둘째, 목적자금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취업 후 결혼계획을 세운 경우라면 우선 결혼 필요자금은 얼마이고, 현 소득 중 저축가능금액, 예정시기 등을 계산 해보고 재테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 예 : 나이 = 27세 남성, 예상결혼자금 = 3,000만원, 현재소득 = 년2,200만, 결혼 예정시기 = 3~4년 이내, 월 저축가능 금액 = 100만원, 현재 저축금액 = 1,000만 (3년만기 3.9% 정기예금예치) 우선, 은행 정기적금 금리 4.1%로 계산하면 ① 월100만 × 36개월 × 4.1%(월복리) 일반적금(세후) = 약37,930,000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된다.
② 정기예금 1천만원 × 3년(연복리) = (세후) 약11,040,000원 → ① + ② = 48,970,000원 으로 결혼자금 마련에는 무리가 없다.
여기에서 남는 자금은 18,970,000원으로 이 돈을 다시 36개월로 나눈다면 월 526,944원정도의 여유자금이 남는다.
결혼자금마련은 월 480,000원정도 정기적금을 들고 잉여금 약 520,000원은 용도에 맞는 재테크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잉여금 52만원 중 보험료 3~4만원을 지출하고 28만원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주식/적립식펀드 공격적인투자도 가능한 시기)에 투자하고 나머지 20여만원은 자기계발비용으로 일부를 지출하거나 미리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으로 보험사의 변액연금이나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생활비를 부담하지 않고 좀 더 많은 돈을 저축이나 투자를 한다면 더욱 빠른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고 구체적인 재무계획을 세워 투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앞으로 결혼 후 주택마련과 아이들 교육과 결혼, 멀리는 부부의 노후도 생각해야 하는 기나긴 재테크 여정을 생각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대이기 때문에 주식 펀드등의 투자에도 장기투자를 할 수 있어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직접 투자가 어렵다면 적립식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30대 노후대책은 어떻게? 노후자금 규모는 우선 은퇴까지 남은기간과 예상되는 물가상승률, 은퇴기간, 은퇴 후 연 생활비를 정하고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각자의 노후필요자금 규모를 정했다면 노후자금적립기간과 기대수익률을 얼마로 정하느냐에 따라 월 적립금액은 매우 달라진다.
30대라면 아직 20년 이상 남은 기간이 있으므로 투자형 상품으로 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투자형 연금상품으로는 연금펀드와 변액유니버셜과 변액연금상품이 있다.
특히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이 노후대책수단으로 대중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사의 금리 역시 떨어진 상황에서는 저축보험 또는 일반연금보험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했을 때 인플레이션을 극복하지 못했고, 만기 또는 연금 수령 시 오히려 자산가치 면에서는 하락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두 가지 보험상품은 비록 구조적으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연금펀드는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 상품이며,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차후에 연금소득세를 내야 한다.
현행규정으로 연 600만원이상의 연금수령시에는 종합소득에 합산되어, 연금수령시기에 기타소득(임대소득,금융소득,근로소득 등등)과 합산되어 세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변액유니버셜과 변액연금은 초기 선취수수료 체제이며, 10년 이상 되면 비과세 해택을 볼 수 있다.
연금펀드와 변액연금상품은 둘 다 장단점이 있다.
개인의 라이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에 수입의 변동이 심하다면, 변액상품의 납입중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차후 사업자금 용도 등으로도 사용할 의향도 있다면 10년 후 소득공제대신 비과세가 되어 더욱 괜찮은 상품이다.
그러나 위 상품은 펀드변경을 도와줄 수 있는 유능한 재정설계사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상품선택을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펀드변경 시뮬레이션결과 수익률이 몇 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능한 재무설계사를 옆에 둘 수 없다면 연금펀드를 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고, 재무설계사를 구할 수 있다면 변액상품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노후준비는 수익률보다 먼저 기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시간의 힘은 즉 복리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학명 기자 mrm@economy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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