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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부자만들기]내 몸에 맞는 재테크전략을 가져라
[샐러리맨 부자만들기]내 몸에 맞는 재테크전략을 가져라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승인 2008.03.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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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감수하는 수준에 따라 자산배분이나 재테크 전략이 달라져야 개인의 투자스타일은 손실을 감수하는 수준에 따라 다르다.
손실이 전혀 나지 않기를 바라는 ‘위험 회피형’, 손실이 좀 날 수 있더라도 좀 더 나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위험 중립형’, 크게 손실이 날 위험성도 있으나 잘 되면 수익이 매우 높은 것을 추구하는 ‘위험 선호형’ 등이 있다.
물론 더 구체적으로 세분화될 수도 있고 이 세 가지 유형 안에 모든 투자자를 끼워 맞출 수도 없겠지만, 자신의 투자스타일이 어디에 더 가까운지를 알면 좀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스타일에 따라 자산배분이나 재테크 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도 서로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
돈에 눈이 멀어 궁합에 맞지 않는 투자를 억지로 하다 보면 돈을 벌면서도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만약 돈까지 못 벌게 되면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가정파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행복하고 만족스런 투자는 바로 자신의 스타일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내 몸에 맞는 ‘재테크패션’인 것이다.
위험 회피형, 투잡·창업·자기계발에 ‘올인’ 위험회피형은 무조건 버는 데 ‘올인’해야 한다.
즉, 투자수익률에 의존하기보다는 열심히 벌어서 재산을 증식하는 스타일이다.
재테크지식에 무관심하거나 자신의 본업에서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투자를 한다고 해도 5% 내외의 낮은 수익률에 만족해야 한다.
왜냐하면 손실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더 치중하므로 자산 배분 시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게 된다.
따라서 투자수익으로 인한 자산증식은 별로 기대할 수 없다.
직접 몸으로 뛰는 투잡, 맞벌이, 창업, 자기계발 등을 통해 소득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부테크’ 전략이다.
만약 직업적으로 크게 벌 수 있는 상황은 안 되는데도 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 한다면 자신의 투자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위험 중립형, 분산투자로 15% 수익목표 위험 중립형 투자자는 자신이 감수하는 만큼의 위험에 상응하는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로,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으며 경제상황에 따라 투자패턴을 약간 수정할 줄도 안다.
이들의 연 목표수익률은 15% 정도이다.
손실위험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의 15% 정도를 잃을 수도 있으나, 반대로 15%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으므로 경제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자산을 배분하여 초과수익을 얻고자 한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투자자는 안전자산에 50% 정도 투자하고 위험자산에 50% 정도를 투자한다.
이들의 부테크 전략은 바로 ‘분산투자’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분산투자의 수칙을 점검해보자. 첫째, 상품을 나누어 가입해야 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재테크 격언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하나의 상품에 투자했을 때라면 막을 수 없는 손실이라도, 여러 상품에 나누어 투자한다면 어느 한 쪽의 손실을 다른 쪽의 수익으로 상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둘째, 상품의 만기를 나누어야 한다.
즉, 투자기간을 1년, 3년, 5년, 7년, 30년 등 상품마다 다르게 분산함으로써 재무계획에 따른 목돈을 손실 없이 현금화할 수 있게 한다.
예상치 않았던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도 이렇게 기간을 분산해놓으면 모든 투자액을 중도 해지할 필요가 없으니 유리하다.
셋째, 투자금액을 나누어야 한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한꺼번에 투자하지 않고 투자시점을 나눔으로써 시장위험이나 변동성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위험중립형의 부테크 성공여부는 상품분산, 만기분산, 투자시점분산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위험 선호형, 역발상 투자법이 주효 위험 선호형은 많은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더라도 큰 수익을 내야 만족하는 스타일이다.
이들은 원금손실의 위험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대신 매우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기고집도 강한 편이다.
투자스타일도 일반적인 흐름이나 대세와 반대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주식이 대폭락하고 있는데 주식을 산다거나,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부동산투자를 하는 식이다.
역발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이 어느 투자자보다 크지만, 투자방향이 들어맞을 때는 누구보다 수익을 많이 챙길 수 있다.
ⓒ이코노미21 표
이들은 안전자산에 10% 정도, 위험자산에 90% 정도 투자한다.
연 목표수익률은 30% 이상으로 잡으며, 높은 수익을 얻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위험 정도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투자자산이 아무리 많이 깨져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스타일이다.
오히려 ‘투자하다보면 깨질 수도 있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크게 벌수도 있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의 부테크 전략의 핵심은 좀 특이하다.
첫째,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예컨대 주식에 투자한다면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 선물이나 옵션 등으로 헤지(가격변동이나 손실위험을 피하기 위해 행하는 거래)해야 할 것이다.
다른 위험자산에 투자할 때도 그것이 잘못되었을 때의 대체투자나 대안에 대하여 미리 생각해두어야 한다.
둘째, 다양한 정보망을 가져야 한다.
위험 선호형 투자자는 위험을 줄이면서 가장 낮은 가격에 투자하여 가장 높은 가격에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가 필수적이다.
셋째, 공격적인 투자의 묘미는 무엇보다 역발상이다.
모든 사람이 주식을 투매하고 전문가들도 주식시장이 아주 오랫동안 침체될 것이라고 예견할 때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든지,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어 있는데 슬그머니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하는 식이다.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syook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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