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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결혼전 치과 치료, 이제는 필수코스
[전문의 칼럼]결혼전 치과 치료, 이제는 필수코스
  • 박애리 연세미플러스치과 원장
  • 승인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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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은 저마다 부푼 가슴을 안고 결혼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기이다.
하지만 최근 새로 생긴 트렌드 중에 하나가 바로 예비 신부들의 병원행이라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결혼 전 꼭 들려야 할 필수코스라고 하기도 하고 친정 부모님이 챙겨주는 ‘애프터서비스’의 기본 절차라고도 한다.
물론 예전에도 결혼을 앞두고 미용 관리나 임신에 대비한 건강관리를 위해 병원을 출입하는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단순히 건강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피부 관리, 다이어트는 기본이고 치아 관리, 라식수술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단 한번뿐인 결혼 사진에 예쁘게 나오기 위해, 또 뽀얀 피부를 자랑하기 위해 피부과 전문병원에서 레이저 피부 미백 뿐 아니라 더 어려 보이고 탱탱한 피부를 위해서는 IPL이나 써마지 치료 등을 받는다.
예비 신부로 붐비는 또 다른 곳은 바로 안과. 렌즈가 눈에 맞지 않아 안경을 끼고 다니던 이들이 결혼에 맞춰 라식 수술을 단행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로는 바로 결혼식 날 안경을 끼고 있는 신부는 없다는 점도 있겠지만 결혼 후 뜨거운 열기에 요리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아질 텐데 안경을 쓰면 아무래도 거추장스럽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된 이유다.
피부과와 안과처럼 결혼 전 예비 신부들로 문턱이 닳고 있는 또 다른 과가 바로 치과다.
예전부터 결혼을 하게 되면 뒤따르는 임신에 대한 대비책으로 필수 코스였던 치과지만 최근에는 이와는 또 다른 이유로 치과를 찾는 경우가 더 많다.
예전 치료가 충치치료와 잇몸치료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미백치료와 잇몸성형 등 심미치료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예쁜 미소를 가능하게 해 주는 잇몸 성형과 치아 미백, 라미네이트 등의 치아성형은 예비 신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치료법이다.
4월 중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공모(30세)씨의 경우에는 1년 전 인라인을 타다가 부러진 앞니 2개를 치료하기 위해서 결혼 날짜를 정하자마자 병원을 찾았다.
심미적 문제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각하게 받았고 양 옆의 치아도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공씨의 경우 심미 임플란트를 통해 흉하게 빠져버린 앞니에 감쪽같이 자연스러운 새 치아가 탄생되었다.
심미 임플란트로 잇몸 선을 삼각형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고 치아도 기존 치아보다 훨씬 보기 좋고 모양이 예쁘게 됐다.
또 앞니에 임플란트를 하면서 치아 색까지 하얗게 미백해서 자연 치아일 때보다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됐다.
심미 임플란트의 경우 잇몸라인과 치조골의 두께를 회복하여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는 미소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아름다운 신부는 보이는 미소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미소 속에 비치는 치아도 아름다워야 한다.
박애리 연세미플러스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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