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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앤 뷰티]과도한 운동, 40~50대 중년의 어깨를 울리다
[헬스 앤 뷰티]과도한 운동, 40~50대 중년의 어깨를 울리다
  •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 승인 2008.03.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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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동작이 있는 경우 어깨손상 쉬워…관절경수술 땐 흉터 작고 회복 빨라 요즘은 직장 일에 바빠서, 혹은 끝도 없는 가사 일에 치여 사느라 자신의 몸에 무관심 했던 40~50대 중년들도 ‘웰빙’과 ‘동안’ 열풍으로 몸 가꾸기에 전념을 다한다.
그러나 운동의 종류를 막론하고 머리 위 동작이 있는 경우에는 어깨에 손상을 입기 쉽다.
어깨 관절은 무릎관절염보다 힘줄과 인대 등에 퇴행성 변화가 일찍 찾아오는 편이다.
통상 40대를 넘기면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 힘줄 및 주변의 인대 등에 노화가 찾아와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어깨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어깨 질환의 경우 수영이나 테니스, 골프, 헬스처럼 대중화된 운동을 하다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어깨가 병든다고? 수영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체중을 받지 않는 운동을 택해야 하는데, 수영이 제격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년들이 수영을 선택하곤 한다.
전신운동으로 다리를 젓는 동작이 관절 내 연골 상태와 무릎을 움직이는 근육을 강화시켜 통증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민국 수영 황태자 박태환이 천식을 고치기 위해 수영을 시작한 것처럼 천식 같은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수영은 상체의 어깨관절을 많이 사용하기에 어깨가 아프고 쑤신 ‘오십견’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모든 운동이 그렇듯 과도한 수영은 삼가는 게 기본이다.
수영을 할 때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의 90%가 상지의 역할인데, 그 역할을 맡은 어깨가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질환이 찾아오는 것이다.
자유영과 접영은 특히 ‘회전근개 건염’을 잘 일으킬 수 있다.
어깨 관절을 들어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회전근개 건염이라고 한다.
통증이 낮에 휴식 상태에선 심하지 않으나, 밤에 잠잘 때나 거상(일상생활에서의 보통 때) 또는 열중 쉬어 동작이 이루어질 때 통증이 발생한다.
일단 발생하면 무리한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고 적절히 치료하여야 회전근 파열까지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테니스 테니스 경기를 펼칠 때 서브와 머리 위 타격을 가하는 동작에서 대부분의 스트레스가 어깨에 집중된다.
수영과 마친 가지로 같은 역학적 작용으로 오랜 시간의 지속된 운동으로 어깨관절의 불안정이 유발되는 것이다.
테니스 같이 어깨 근육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견염뿐만 아니라 ‘충돌증후군’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회전근개) 중에서 가장 위쪽에 위치하여 팔을 올리는 데 사용되는 극상건이라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육체노동을 끊임없이 하는 경우에 발생했으나, 요새는 운동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심해지면 어깨 힘줄이 너무 많이 상해서 결국에는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로 발전할 수 있다.
골프 많은 사람들이 골프로 인한 어깨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결림으로 생각한다.
혼자서 하는 운동으로 다른 사람과의 신체접촉이 없고, 뛰거나 넘어지는 등 과격한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윙 동작은 우리 몸의 여러 부위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어깨이다.
가벼운 염증에서부터 힘줄 파열까지 어깨에 발생할 수 있는 골프 부상의 종류는 다양하다.
특히 골프에 재미를 붙여 열심히 연습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부상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반복적인 스윙 동작을 함으로써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반복적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라운딩을 마친 후 지속적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빨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어깨힘줄 끊어지지 않았다면 비수술요법 치료 가능 단순한 염증이나 아직 어깨의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다면 수술 대신 주사나 물리치료 같은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체외충격파가 어깨 치료에 쓰이는데, 보통 15~20분 내로 시술이 끝나고 2~3회 치료 받으면 효과가 나타나 선호되는 시술법이다.
그러나 힘찬병원 관절센터 김성민 과장은 “이미 어깨의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힘줄을 봉합해 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 며 “최근에는 주로 관절경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2~3일 내에 퇴원이 가능하다.
”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어깨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바른 테크닉을 구사하고, 운동 시간을 자신의 몸에 적당하게 정해서 실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40대 이후에는 어깨 관절이 퇴행이 시작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적정한 정도의 운동을 해야 하며 바른 자세로 운동을 해야 한다.
좋지 못한 동작을 오랜 시간 반복하면 어깨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 정도가 심해지고 만성적이게 된다.
어떤 운동이라도 절대 만만히 볼 운동은 없다.
또한 어깨 스트레칭을 운동 전 후 틈틈이 꾸준히 해 준다면, 어깨 손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어깨 손상을 방지하는 스트레칭 방법 1. 팔을 머리 위로 들고 쭉 편다.
=> 이때 뒤꿈치를 들고 하늘로 늘려주는 기분으로 쭉 편다.
2. 팔을 등 뒤로 하고 손가락 깍지를 낀 상태에서 견갑골이 가까워지도록 힘을 준다.
=> 5초간 유지하고 힘을 뺀다.
3. 팔을 등 뒤로 하고 손가락 깍지를 낀 상태에서 위로 올려준다.
=> 이때 허리를 숙이지 말고 반드시 시선은 정면을 보도록 한다.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merlin-p@hanmail.net

‘회전근개 파열’ 어떻게 치료하나

관절 내시경을 이용 찢어진 힘줄 봉합수술

어깨에는 어깨뼈를 덮고 있는 네 개의 근육이 합해져서 하나처럼 된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있다.
이 회전근개가 외상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손상을 입음으로써 나타나는 질환을 총칭하여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한다.
즉, 어깨 힘줄 파열이라 함은 어깨를 움직여주는 근육이 반복되는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지는 질병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일종의 퇴행성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심한 운동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과 함께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자다가 잠을 깨게 된다.
환부를 눌렀을 때의 통증과 특정한 방향으로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 여부, 점액낭 부위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여 증상이 감소하는 정도를 관찰하여 진단한다.
일반 방사선으로는 회전근개를 볼 수 없지만, MRI로는 점액낭과 회전근개 파악이 가능하다 그런데 어깨 힘줄 파열은 오십견과 증세가 비슷해 방치하거나 물리치료만 받는 경우가 많다.
어깨 힘줄 파열의 경우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오십견과는 달리 치료하지 않으면 끊어진 힘줄이 계속 말려들어가 지방으로 변하고, 신경까지 손상을 입어 팔을 못 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힘줄파열의 치료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어깨 부위 피부에 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 찢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한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피부 절개 범위가 작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입원기간은 2∼3일로 비교적 짧다.
김성민 힘찬병원 관절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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