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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부자만들기]내 몸에 맞는 펀드에 집중하라
[샐러리맨 부자만들기]내 몸에 맞는 펀드에 집중하라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 승인 2008.04.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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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보다 자신의 투자성향 분석이 우선…이후 투자상품 선택 내 몸에 맞는 펀드를 찾는 것, 이것은 자신의 투자성향을 먼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자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원금보장을 중시하고 손실을 지극히 꺼려하는 위험회피형, 15% 내외의 손실이 있을 수 있더라도 그 이상의 수익도 기대하는 위험중립형, 30% 이상의 손실이 날 수 있더라도 그 이상의 수익이 나야 만족하는 위험선호형의 투자자가 있다.
그래서 설령 수익률 1위인 주식형펀드가 있다하여도 ‘위험회피형’이 이러한 공격적인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고수익 펀드는 큰 위험도 감수할 수 있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위험선호형’에게 적합하다.
원금보장을 중시하면서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것, 높은 수익을 바라면서 위험은 감수하지 않으려는 것은 투자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위험회피형 투자자를 위한 펀드 위험회피형 투자자는 손실이 나는 것을 극히 꺼려하고 원금보장를 중시하는 투자자다.
이러한 투자자는 여러 펀드 유형 중 그나마 원금보장이 수월한 채권형 펀드가 적합하다.
채권형펀드는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손실위험이 적다.
그래서 이러한 투자자는 수익도 그만큼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다만, 위험회피형 투자자라도 채권형펀드에 가입할 때는 신중한 고려를 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될 수도 있는 분들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에 의하면 ‘개인별 연간 금융소득’을 합산하여 4천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은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누진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그래서 금융소득이 많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될 우려가 있는 사람은 이자(배당)소득이 4천만 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만기를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예컨대 10억 원을 채권형펀드에 가입한 경우 연 4% 만 넘으면 이자(배당)소득이 4천만 원을 초과하게 되어 금융소득과세 대상자가 될 우려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금액을 나누어 만기를 분산하는 것이 좋다.
위험회피형 투자자라도 주식시장이 좋으면 약간의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채권혼합형펀드를 고려해 볼 만하다.
채권혼합형펀드는 주로 채권에 투자하면서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주식투자비중을 30%까지 늘려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채권혼합형펀드는 주식형펀드보다는 위험의 폭이 적으므로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이라 할 수 있다.
위험중립형 투자자를 위한 펀드 위험중립형 투자자는 원금보장에 집착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손실이 있을 수 있더라도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다.
이러한 투자자는 주식혼합형펀드가 적합하다.
또한 한꺼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거치식 투자가 아니라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는 적립식 투자라면 주식형펀드도 괜찮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될 우려가 있으신 사람은 이자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식혼합형펀드가 채권형펀드보다 유리하다.
어느 정도의 재테크를 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위험중립형 정도의 위험감수수준은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최근 급부상한 금융상품의 하나인 ELS펀드도 위험중립형 투자자라면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ELS펀드의 유형이 다양하므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ELS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ELS펀드 가입 시 고려해야 할 것은 본인의 손실감수 수준, 주식시장 상황, 기타 자신의 구체적인 자금 계획 등과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펀드를 단순한 목표수익률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향후 그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할 때 그에 대한 대응을 잘 하지 못하게 되고 스스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코노미21 표
위험선호형 투자자를 위한 펀드 위험선호형 투자자는 손실에 대한 고민보다는 높은 수익에 대한 기대가 강한 사람이다.
따라서 주식편입비율이 많아 고수익이 기대되는 주식형펀드가 적합하다.
일시에 목돈을 투자하는 경우(거치식)이든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는 것(적립식)이든 주식형펀드가 유리하다.
위험선호형 투자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될 때 투자자산의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위험관리다.
또한 돈의 흐름에 따라 고수익투자수단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금성 여유자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아무리 위험선호형 투자자라 하여도 어느 한 가지 수단에 몰아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러 투자상품에 분산하되 비중을 달리하여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기회가 될 만한 다른 투자수단(부동산 등)이 생겼을 때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긴급자금이 항상 준비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수시로 접촉하여 본인의 자산이 효율적이고 현실에 맞게 관리될 수 있도록 신경도 써야 한다.
어쨌든 손실위험 가능성이 크면 클수록 수익도 크다.
그러나 손실위험의 대응방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고수익만 좇는 투자자가 많다.
이러한 투자자는 오직 수익만이 관심사이기 때문에 크게 손실이 날 때 그에 대한 대응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여 더 큰 손실을 불러오게 된다.
특히나 위험회피형인 투자자가 위험선호형 투자자처럼 투자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위험회피형 투자자는 원금에 대한 집착이 강하여 손실이 났을 때 막연히 걱정만 하고 이에 대응할 대체방안 준비에 소홀하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syook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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