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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생각의 힘이 미래의 부(富)를 만든다
[북리뷰]생각의 힘이 미래의 부(富)를 만든다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8.04.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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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학 전문가’가 이야기 하는 진짜 부자 되기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부자들의 삶에 대해서, 또 그들의 생각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서점에서 이름난 부자의 자서전 등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부자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만 그들이 했던 방법을 따라하거나 벤치마킹 하는 데는 게으르다.
이 책 <부자들의 생각을 읽는다>는 세계적인 부자들의 역발상적 생각과 경영 마인드를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 이상건은 기자 시절부터 10여 년 넘게 부자를 연구해온 ‘부자학 전문가’이며 현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부자들의 분명한 특징으로 ‘부자는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일을 즐기기 때문에 받는 것 이상으로 일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부자들은 독립적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독립적 자아란 첫째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어야 하고, 둘째 정신적으로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제적 독립은 당연한 얘기고, 정신적 독립이라 함은 독자적 생각의 힘을 가졌다는 의미다.
저자의 표현을 빌면, 리자청,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세계적인 부자들은 생각의 힘을 키워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았다.
또한 그들은 예외 없이 독서광으로,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서를 택했다고 한다.
리자청은 문학과 사회, 철학은 물론 과학과 경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의 책을 섭렵하는데, 팔순이 넘은 오늘에도 잠자기 전에 반드시 30분씩 독서를 한다고 전해진다.
워렌 버핏도 그에 버금가는 독서광으로 아침에 일어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에 출근하면 책을 먼저 읽기 시작하고, 하루 7~8시간의 전화통화를 통해 업무를 마친 뒤, 읽을거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결국 경제적 부를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나 능력보다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첫째, 호기심이 왕성한학습기계이며, 둘째 자제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었고, 끝으로 집단에 휩쓸리지 않고 소수의 길을 간 사람들이라고 꼽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몇 년간 읽어 왔던 부자들의 생각과 삶에 대한 연구를 집약한 결정판이다.
폴 게티, 하워드 슐츠처럼 동서양의 세계적인 부자들을 비롯하여 성공한 샐러리맨, CEO, 투자자, 경제학자, 교수 등 13인의 삶을 통해 '생각의 힘'을 이야기한다.
본문은 가상의 섬에서 설탕을 많이 갖는 자가 부자가 되는 '가상 설탕섬 실험', 집단적 사고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동조화 심리 실험', 패턴화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도박사의 오류 실험' 등 최신 경제학, 뇌과학, 심리학 등의 사례를 통해 일반인이 빠지기 쉬운 생각의 오류를 바로잡아 준다.
이 책은 세계 부자들의 삶을 통해 그들의 주요한 생각의 힘을 보여준다.
그들은 가난을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으며,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오늘날 세계적인 성공을 이루게 했고 주옥같은 어록을 남기게 했다.
그들이 말하는 부의 철학과 경영마인드를 통해 독자들은 성공을 위한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 끝에 한 가지 바람을 적고 있다.
그것은 이 책이 다른 부자관련 서적처럼 누구나 부자가 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모든 문제를 돈으로 치환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며, 중요한 것은 주인답게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라고 역설한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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