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21 21:22 (금)
[헬스]등 뻐근하고 팔 저리면 ‘목 디스크’ 의심
[헬스]등 뻐근하고 팔 저리면 ‘목 디스크’ 의심
  •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 승인 2008.04.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컴퓨터 장기사용·나쁜 자세가 원인…비 수술요법 3개월 정도 효과 없으면 수술 현대화된 생활양식에 동선이 짧아지면서 현대인들의 움직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장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운동부족으로 인해 몸이 약해지면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좋지 않은 자세가 편하다는 이유로 계속 유지하는 것은 뼈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목뼈는 조금만 무리가 가도 손상 입기가 쉬워 주의해야 한다.
목은 허리에 비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의 크기가 작고 주변 근육이나 인대도 약하지만 움직이는 범위는 더 크다.
이런 이유로 목은 작은 충격에도 흔들림의 강도가 커서 디스크 손상이 더 쉽게 올 수 있다.
컴퓨터 작업·MP3, 목 디스크 유발 원인 목 디스크는 물렁물렁한 수핵이 탈출해 신경 근을 압박하는 증상에서부터 뼈와 뼈 사이가 낮아져 척수가 눌리게 되는 중증 목 디스크까지 모두를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만 20세 이후에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디스크 내의 수분 함량 감소로 인해 탄력성이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여 목 디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목 디스크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컴퓨터’ 때문이다.
보통 사무직 직장인인 경우 하루 10시간 가까이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한다.
이중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작업을 하게 되는데 모니터를 보는 자세가 불량하면목에 무리를 주게 된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잠자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공부를 해야 하는 대한민국 학생들도 목 통증을 호소한다.
책과 씨름을 하다보면 목뼈의 완만한 곡선이 사라지는 일자목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목에 핸드폰이나 MP3를 걸고 다니는 습관 등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를 반복적으로 지속하면 뼈와 근육의 약화되어 목 디스크의 변형을 유발한다.
목 질환이 늘어나다 보니 요즘은 높은 베개가 목 디스크를 불러온다고 알려져서 이를 방지하는 기능성 체형맞춤 베개와 같은 특허제품들도 시중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상 증세 있을 때 조기 치료 중요 목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자주 삐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등의 전조 증상이 없고 갑작스레 통증이 유발된다.
또한 주로 목보다도 등이 더 아픈 경우가 많고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깨 쪽의 문제인줄 알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목 디스크는 심하게 돌출되는 경우 목 이하 신경의 마비를 일으켜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비 수술적 요법인 근육이완제와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및 국소 고정을 위한 보조기 착용을 우선으로 한다.
하지만 비 수술적 치료를 3개월 동안 지속해도 별 차도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힘찬병원 신경외과 김지헌 과장은 “목 디스크가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 생각하여 섣부른 자가진단과 민간요법을 쓰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평소 목이 자주 뻣뻣하고 어깨가 결리는 등의 증상이 잦다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merlin-p@hanmail.net

일상 속에서 목 디스크 예방하는 방법

1. 평소 목 근육강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자. 양 손으로 목 뒤를 감싸듯 받친 후 머리를 뒤로 젖힌다.
그대로 약 5초 정도 멈추고 5회 정도 반복한다.
이 동작은 긴장된 목 근육을 풀어주고, C자 형태로 유지시켜준다.
2.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등을 목에 걸지 않는다.
아무리 작고 가벼운 디지털기기라도 목에 걸면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되도록 가방이나 주머니 등에 넣고 다니자. 3. 수면 시 높거나 딱딱한 베개는 피한다.
높이가 바닥에서부터 약 6cm 높이가 되는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목에 무리를 주지 않아서 좋다.
4. 컴퓨터를 할 때는 등받이에 엉덩이를 최대한 밀착시키고 허리를 세운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 목이 구부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면 목뼈가 앞으로 푹 꺾여 일자목과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 디스크 치환술’의 효과

인공 디스크로 대체, 재발률 거의 없어

목 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은 물리치료와 가벼운 주사요법 등의 비 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을 줄이고, 운동 치료로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목 디스크의 대부분은 수술 외의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깨와 팔을 잘라내고 싶은 정도의 강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신경마비 증상이 동반되는 심각한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방법은 각 증상에 따라 다양하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 방법은 목의 앞쪽에서 손상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그 자리에 골을 이식을 하는 방법인 골유합술 이다.
그러나 이 수술은 인접한 뼈마디에 과도한 하중을 줘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욱이 위, 아래 뼈로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인접증후군’이 나타나 정상적인 움직임이 제한 받게 되어, 인접 디스크의 퇴행 변화가 가속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 디스크 치환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
무릎 인공관절이나 고관절(허벅지 뼈) 인공관절처럼 목도 인공디스크로 바꿔주는 것이다.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정상 디스크와 유사한 탄력성을 가진 인공 디스크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기존 수술보다 간편하고 재발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예후가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과거 ‘골융합술’을 받은 후 세월이 흘러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수술할 수 있다.
수술 다음 날부터 목 보조기를 착용하고 걸어 다닐 수 있으며, 보통 일주일 후에는 보조기를 벗고 가벼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김지헌 힘찬병원 신경외과 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