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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깐깐하게 고른만큼 성공한다.
[주식투자]깐깐하게 고른만큼 성공한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08.04.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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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선별 기준 명확히 해야…중국 관련주 ‘소수종목 선별투자’ 전략펴야 박스권 상단인 현 지수대에서는 업종과 종목을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평소와 같이 업황과 가격 및 밸류에이션 등의 일반적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할 경우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날 수 있다.
더욱 세밀하고 깐깐한 검토가 있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명확한 전략과 기준이 없을 경우 계속 헛손질만 할 가능성도 있다.
증권가에서 업종이나 종목별 하락률과 반등률을 참고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CFA)은 “반등 탄력이 적은 종목의 경우 과감히 정리해 현금보유량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의 슬림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교적 낙폭이 큰 업종 중에 최근 반등 탄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업종에 주목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저점대비 상승폭으로 볼 때 상승률이 미미할 경우 지수가 반등하는 과정에서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뜻하므로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모멘텀이 크지 않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건설과 증권의 가능성이 보인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미분양 물량이 최근 수도권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정부정책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조선과 철강업종은 중국 증시의 기술적 반등에 편승할 가능성이 있다.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 다양한 시각으로 깐깐한 스크린을 진행한다 할지라도 기본은 역시 기본이다.
이번 주는 중기적인 추세 흐름을 판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시장의 방향타를 좌우할 굵직굵직한 변수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미국의 금융기관 실적발표와 국내기업 실적발표 등의 변수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경제현황을 체크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주는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도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한다.
베어스턴스(15일), JP모건, 메릴린치(17일), 숀버그 모기지(17일), 씨티그룹 등 핵심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금융 업종 이외에도 인텔(15일), 이베이(16일), IBM, 샌디스크, 구글(17일) 등 IT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IT업종의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16일), LG화학(17일), 삼성전기(18일) 등이 예정돼 있다.
현 시장의 주도주 중 하나인 LG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중국 관련주 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중국 관련주(포괄적인 의미에선 신흥시장 투자 붐 수혜주)는 좀더 슬림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부자가 망해도 3대 간다’는 표현처럼 어제의 주도주가 하루 아침에 주변주로 전락하지는 않겠지만 시세탄력은 약화될 것이며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제는 중국 관련주 투자전략을 ‘다수종목분산투자에서 소수종목 선별투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승훈 기자 shshi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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