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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올바른 온라인 완구시장 형성 시급
[CEO 칼럼]올바른 온라인 완구시장 형성 시급
  • 양기영 에어로봇 대표
  • 승인 2008.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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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완구시장이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완구시장 규모는 1998년 9백90억원에서 2003년에는 3천5백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08년 현재 6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세계 최대의 완구체인업체들이 국내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완구업체는 유통채널의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세계적인 제품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국내 완구시장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들어오는 저가 수입완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완구시장은 전통적인 플라스틱·봉제완구 대신 첨단 디지털 완구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어른들은 사회의 빠른 발전과 각박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주변에 둘 수 있는 대상으로 장난감을 찾고,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친숙해지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즘 완구들은 음성인식 기술과 손동작에 반응 하는 기술을 접목시키기도 하고 승용 완구의 경우 자동으로 장애물을 인식해 속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런 첨단 기술과 완구의 접목은 완구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편리함도 제공한다.
실용성을 인증 받은 기술은 실생활에 이용될 수 있어 완구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써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주목 할 만하다.
이렇듯 완구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입 통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 일반적이던 오프라인 시장 보다는 집에서 편리하게 검색하고 가격비교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가 완구시장에도 도입된 것이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온라인 쇼핑몰의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온라인 시장이 왜곡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는 할인된 가격에만 초점을 맞춰 판매에만 급급하다보니 사후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 또한 영세한 회사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하루아침에 없어지거나 오픈 마켓(인터넷에서 판매자와 거래자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이미테이션 제품을 아무런 규제 없이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완구를 전문적으로 수입해서 판매하기보다는 일인판매자(일명 보따리 장수)가 다른 제품과 함께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온라인 완구 쇼핑몰은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적인 메리트와 함께 무엇보다 소비자들을 위해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소비자들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구를 구입하기 전에 전문 쇼핑몰인지 확인하고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처리 방법에 대해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는 쇼핑 자세가 중요하다.
온라인 완구 쇼핑몰의 활성화는 국내 완구 시장의 활성화를 뜻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내 완구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하며 소비자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완구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 첨단 기술을 완구로 상품화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시작 단계에서부터 세계 시장까지 고려해 전략적으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도 고유의 색깔을 찾아 이윤에만 급급한 시장운영에서 벗어나 ‘내 아이가 가지고 논다’는 생각으로 투명한 온라인 완구 시장 형성이 시급한 시점이다.
양기영 에어로봇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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