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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신이 내린 직장인’들의 자기혁신
[화제의 책]‘신이 내린 직장인’들의 자기혁신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8.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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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CEO가 전하는 경영혁신 자기계발서 신이 내린 직장. 우리는 공기업에 대해 이런 표현을 쓴다.
일류대학을 나온 수재가 공직생활 1년이면 범재가 되고, 3년이면 그 범재가 바보가 된다는 말이 정말 그냥 우스개 일까?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상공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의 주요 요직과 특허청 항고심판소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고, 1998년부터 한전KDN, 파워콤,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기업에서 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공기업과 공기업 근로자에 대한 쓴소리를 자전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8년 동안 근무했던 속칭 ‘신이내린 직장, 신도 모르는 직장’이라고 부르는 공기업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다.
내적으로는 공기업의 본질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고, 외적으로는 민간기업의 도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공기업은 대국민 서비스라는 설립취지는 망각한 채 그저 국민을 상대로 장사를 하여 잇속을 챙기기에 급급하다.
또 어떤 공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유수의 기업과의 경쟁에서 처지면서 재정적자가 쌓이고 결국 국민 세금으로 충당한다.
공기업 근로자는 공익과 생존이라는 두 갈래의 길 사이에서 방황을 하고, 결국은 복지부동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다.
이는 대외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고, 내적으로는 대국민 서비스라는 설립 목적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공기업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업 근로자들에 대한 쓴소리를 자전적으로 서술하며, 경영적 마인드로 혁신을 이루자고 말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먼저 '세발자전거를 타고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두발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릴 것인가'란 질문을 던진다.
그런 다음 공기업과 공기업 근로자들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공직사회가 지금 얼마나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 분석한 다음, 공기업의 구조적 문제가 무엇인지, 민영화가 왜 필요한지, 경영이란 무엇인지, 경영자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였다.
특히 주인의식과 진정한 기업가 정신, 도전정신으로 중무장해야 글로벌 대한민국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성공한 사업가가 알려주는 판매의 비결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오승훈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1만3000원 억대 연봉, 아니 그 이상을 넘게 받는 영업사원이 되고자 한다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이 책은 높은 연봉을 받는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판매의 ‘절대 법칙’을 알려준다. 평범한 세일즈맨으로 출발하여 백만장자가 된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고객의 마음을 잡지 못해 고민하는 세일즈맨들에게 판매와 심리의 마술을 들려주며 세일즈 천재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저자는 “판매는 심리게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창의적인 판매, 고객 상담의 마술, 암시의 힘, 판매의 성공적인 마무리, 거래를 성사시키는 10가지 열쇠 등을 이야기한다. 특히 판매 과정의 이면에 있는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다. 그리고 창의성을 자극하고 다양한 상황을 조율하는데 필요한 기법을 소개한다. 사내 정치의 지뢰밭 헤치는 생존가이드 낸시 C 등 공저, 홍민표 옮김, 사람과 책 펴냄, 1만2000원이 책은 회사 내의 정치적 지뢰밭을 제거하고 살아나가는 생존 가이드북이다. 회사생활 변화를 파악하는 법, 장기계획의 중요성, 탈출전략이라 명명한 계획 수립과 방법을 이야기한다. 직장인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직장 내 정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들은 수많은 관리자와 오랫동안 함께 일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직장 내 각종 상황에서 무방비상태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한다. 그런 다음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특히 부하직원, 동료, 상사, 고위경영진 등 4가지 유형의 선수들과의 관계를 꿰뚫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회사 지형이 변화하는 순간, 직장인의 경력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들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펼칠 수 있도록 각종 조언을 제시하고, 전략적 통찰력을 전수한다. 이를 통해 회사생활의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 또한 상사를 제대로 모실 수 있는 방법, 동료와 차별화하여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 등도 알려준다. 신한은행의 ‘펀 경영’ 성공비법들 신한은행 갤포스 지음, 이팝나무 펴냄, 1만5000원몇 해 전부터 ‘펀(fun)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은 ‘펀 경영’을 통해 신바람 나는 조직, 흥겨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이러한 고민에 도움이 될 만한 매뉴얼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 책은 신한은행이 펀경영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전 영업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와우! 서비스 데이’ 프로그램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펀경영 실전 사례집’으로 팀워크 강화, 창의력 증진, 업무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한 32가지 게임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전체 3부로 구성된 내용을 들여다보면, 맨 먼저 게임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요, 게임 순서, 게임 흐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그리고 다른 조직에서 진행 교안을 그대로 활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게임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고 도입―전개―마무리의 기승전결이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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