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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실패의 위험’ 벗어나는 지름길
[프랜차이즈]‘실패의 위험’ 벗어나는 지름길
  • 이재환 위즈코리아 대표이사
  • 승인 2008.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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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업종과 유망 업종 구분하고, 역량에 맞는 사업규모 선택할 것 경기 불황과 늘어나는 실직으로 생계형 창업부터 재테크형 창업까지 창업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하지만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 뒤에는 창업실패로 힘들고 고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 쉽게 만날 수 있다.
성공하고 실패하는 데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그 이유는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를 찾아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하기 전 몇 가지 중요사항 사항을 고려하고 시작한다면 실패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첫 번째로 창업을 하기 전에는 유망업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갑자기 뜬다고 하는 유행 업종을 무작정 쫓아서는 안 된다.
다양한 업종 중에도 영원한 아이템이 있는 반면, 한 순간 ‘반짝’하는 것도 많다.
일련의 외식업체들이 유행을 타서 반짝 나타났다가 반짝 사라지는 것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원인은 창업 전문가가 말하는 ‘유행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착각한 것이다.
히트상품에 크게 의존하는 유행 업종은 그 수명이 불과 1~2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타 업종으로의 변신도 그리 쉽지 않다.
또한 유행 업종은 변화무쌍한 소비자의 욕구를 장기적으로 충족시켜줄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창업의 아이템으로 적당하지 않다.
두 번째, 아이템을 선정하였다면 우선 자신에게 맞는 업종인지 살펴야 한다.
우선 ‘나의 적성에 맞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하는 사업이다.
자신의 관심분야이자 즐길 수 있는 분야, 거기에 더해서 자신에게 쉽게 이해되고 배우기에 적합한 업종에서 승부를 건다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자신의 규모에 맞게 할 수 있는 업종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성공한 창업자 또는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창업자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역량에 맞는 사업규모에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무리한 차입경영은 금세 이자부담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목을 조여 올 수 있다.
세 번째로 고려할 사항은 해당 업종이 어느 정도 검증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때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은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 소비자들의 신뢰성 등이 있다.
안정성과 성장성은 그 시장에 대한 특성을 나름대로 자료 분석을 해보면 웬만큼은 판단할 수 있고 수익성은 동업종의 가맹점들을 방문하여 알아보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또 다른 중요한 검증의 한 축은 ‘소비자들로부터 얼마만큼 인정을 받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모든 사업에 있어서 답을 주는 것은 소비자들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들로부터 장기간 변함없이 인정받는 업종이라면 주저 없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대에 맞는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에게 수명이 있듯이 업종도 라이프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며 도입기의 업종이라고 좋은 것도 아니요 성숙기 업종이라고 늦거나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물론 도입기의 업종이라면 장기적인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창업 전에 반드시 현장조사, 해당업종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미래의 전망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반면 예전에 실패한 사업도 현재 시장에서는 성공 할 수 있다.
이제까지 말한 모든 부분들을 종합해보면 무엇을 선택하든지 항상 고려해야 할 모든 점을 철저하게 분석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감만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고 자본금만으로도 되지 않을 것이다.
부분보다는 전체를 볼 줄 아는 지혜와 더불어 업종의 인기에 편승하기보다는 창업자의 경영 마인드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재환 위즈코리아 대표이사 ceo@wizi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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