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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공공의 적’ 액취증, 땀나기 전에 잡아라
[헬스]‘공공의 적’ 액취증, 땀나기 전에 잡아라
  •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 승인 2008.05.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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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심각…다한증과 동시 해결하는 수술법 인기 올해 신입사원 박정호(28세)씨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는 유난히 땀이 많아 겨드랑이 뿐 아니라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적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땀에 젖는 옷에만 신경을 썼으나 사춘기 이후부터는 땀과 함께 심각한 냄새까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름이 되면 이로 인해 근심이 가득하였던 것이다.
특히 올해는 영업사원으로 입사까지 한 터라 더 고민인 것이다.
고민하던 박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이 악취를 해결할 수 있는 시술법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기로 했다.
2006년~2007년 드림성형외과에 겨드랑이 액취증에 대한 상담사례 150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액취증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대인관계에 더 문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상담사례의 연령분포를 보면 남성 평균 25세, 여성 20세로 젊은층의 분포도가 높았으며, 일부이기는 하지만 출산 후 액취증이 심해진 여성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출산을 통해 여성만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겨드랑이 액취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이론을 확인시켜 준다.
액취증,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 흔히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땀샘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풍겨 주위사람을 불쾌하게 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액취증의 주된 원인은 겨드랑이 밑의 땀샘에 있다.
땀샘에는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 두 종류가 있는데 액취증은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원인이 된다.
분비 당시에는 무균성·무취성이지만 분비된 지 1시간 내에 세균(그람양성균)에 의해 분해되어 암모니아의 독특한 암내를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10세 이전에는 없다가 사춘기 이후 내분비호르몬 기능이 왕성해 질 무렵 분비선 자체의 크기가 커지면서 나타나게 된다.
아포크린 샘은 95%가 겨드랑이에 집중되어 있으며 음부와 배꼽, 외이도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분포해 있다.
아포크린 샘이 많은 서양인들은 대부분 냄새가 나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양인들(전 국민의 5%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게는 흔하지 않아 대인관계에 있어 ‘공공의 적’이 되는 것이다.
액취증은 의학적으로 우성유전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마른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또 생리 전후에 많이 나고 폐경기 이후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같은 듯 다른 질환 ‘액취증과 다한증’ 일반적으로 액취증과 다한증을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한증은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 중 에크린 샘의 활동 증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아포크린 샘의 활동증가가 원인인 액취증과는 조금 다르다.
그러므로 자율 신경 중 땀의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신경의 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에크린 샘을 지나치게 자극해 땀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심신이 안정돼 있을 때보다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증상이 심해진다.
대체로 유전적 성향이 있지만 비만이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액취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체온이 오르지 않아도 특정 상황에서 땀 분비가 많아지는 다한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다한증과 액취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한증은 특정부위에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흐를 때 우려되는 질환이다.
땀이 많다고 해서 모두 다한증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당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땀이 생활에 불편을 끼칠 때야 비로소 질환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대개 자율신경의 부조화가 주원인으로 꼽히지만 신경자극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유일한 해결책은 땀의 원천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액취증, 뿌리를 뽑자 액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다니며, 속내의를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털을 짧게 깎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하게 하고, 소독제나 항생제의 도포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재발률이 낮고, 액취증이나 다한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리포셋 수술이 대세다.
종전의 액취증 수술은 아무리 적어도 약 1~2cm정도의 피부를 절개해야 했기 때문에 수술 후에 흉터를 남기는 단점이 있고, 치유 및 회복기간이 길며 피부손상이 더 많아서 피부괴사 같은 합병증이 생길수가 있다.
리포셋땀샘흡입술은 피부에 0.5cm미만의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이틀만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특히 겨드랑이 반영구제모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에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 김상태 원장은 “주로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액취증을 없애기 위해 방취제나 향수를 뿌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효과밖에 주지 못한다”며 더구나 “여름에 유난히 심해지는 액취증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봄철인 요즘에 치료를 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merlin-p@hanmail.net

리포셋땀샘흡입술이란 무엇인가?

액취증·다한증 ‘동시해결’…

액취증과 다한증은 사회생활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통증이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심한 냄새 때문에 대인관계 형성의 어려움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받을 수 있다.
냄새에 대한 염려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자리나 실내 모임을 피하게 되고, 외출을 하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까지도 조심스러워지는 등 소극적인 성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액취증과 다한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근본원인인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땀샘이 있는 피부자체를 잘라내고 수술하거나 절개법을 이용해 겨드랑이 안쪽 5cm 정도를 절개하여 땀샘을 긁어내고 다시 봉합하는 방법이 많이 쓰였지만 수술 후 10일 정도는 상처가 아물 때까지 거즈와 붕대로 팔을 움직이지 않고 고정해야 했다.
이 때문에 최소 1~2주는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과 겨드랑이 피부 밑 전체를 긁어 줌으로써 혈종이나 피부 괴사 등의 합병증의 빈도가 높고,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들이 있었다.
또한 이 부분의 땀샘은 기존의 어떤 치료법으로도 완벽한 치료가 어려워 그간의 치료법들은 재발의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최근에는 흡입 및 고주파를 이용한 ‘리포셋(Liposat)’수술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수술법은 피하지방층과 진피 하부에 위치한 땀샘을 제거하면서 피부에 0.5cm 미만의 최소절개를 통하여 수술한다.
겨드랑이 부위에 작은 구멍을 하나 내지 두 개 정도 뚫어서 모낭이 위치한 진피 부위를 흡입식으로 제거하고, 일부 단단히 붙어 있는 땀샘은 최소 절개를 통해 직접 제거한다.
이로 인해 액취증과 다한증의 원인이 되는 땀샘들이 없어지고 더불어 많은 수의 모낭도 함께 없어져 겨드랑이 부분이 제모가 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하며 40분 정도 소요된다.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흉터 또한 작을 뿐 아니라 수술 후 2일이면 일상적인 활동에 지장이 없다.
무엇보다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재발률이 낮은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김상태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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