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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리더십의 바이블’ 업그레이드 버전
[화제의 책]‘리더십의 바이블’ 업그레이드 버전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8.05.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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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읽은 리더십 고전 새롭게 재출간…21세기 리더의 본질 4가지 제시 리더십을 논할 때 반드시 인용되는 리더십 최고의 고전이 15년 만에 내용을 보강하여 재출간 되었다.
최근 김영사에서 출간 된 <워렌 베니스의 리더>는 지난 1989년 영문 초판이 출간된 이후 21개국에서 번역되어 수천만의 전 세계 독자들이 열독한 책으로, 지난 1993년 <뉴리더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당시 출간된 리더십 책들이 대부분 처세술에 가까웠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정통 리더십을 소개했다.
그리고 기존 책들이 범하고 있던 추상적 논리 전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구체적 인물과 그들의 증언을 통해 리더십의 실체를 밝혔다.
당시 많은 리더들이 이 책을 보고 리더십의 철학을 키웠고 젊은 경영학도들은 이 책을 리더십의 바이블로 삼았다.
이 책은 20세기 리더의 덕목을 21세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 워렌 베니스의 빛나는 통찰력이 그대로 담겨 있다.
워렌 베니스는 21세기 들어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테러, 종교 갈등으로 인한 전쟁 등 끊임없는 갈등과 부침이 일어나는 이유를 리더십의 부재로 꼽았다.
그는 ‘리더는 있으나 리더십은 없다’고 개탄하며 왜 리더가 필요한지를 설명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않았던 리더들의 본질적인 능력 4가지를 새롭게 제시한다.
첫째, 리더는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의미’를 만들어내야 한다.
즉 리더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비전을 실천해 다른 사람들이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둘째, 리더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목소리는 목적, 자신감, 자아, 감성지능 등 총체적인 내면을 의미한다.
셋째, 정직성이다.
정직성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이것이 강한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그것은 자아를 넘어선 강력한 신념을 의미한다.
넷째, 지금의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 중 하나로 ‘적응능력’을 꼽았다.
적응능력은 리더들이 부단히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고 영리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제목 : 최고 기업 CEO 15인의 최강 마케팅 전략서 <위대한 마케팅> 비즈니스 위크 지음, 김시경 옮김, 행간 펴냄, 1만3000원 <비즈니스 위크>지의 ‘파워플레이’시리즈 두 번째 권 <위대한 마케팅>이 최근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비즈니스위크가 수년 동안 세계적인 기업들을 취재한 결과 알아낸 ‘21세기 기업의 혁명적인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다.
경영전략, 리더십, 마케팅, 기업가, 세계화 혁신 등 6가지 주제의 글을 한 시리즈로 묶어 세계적인 기업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한다.
이 책은 구글, 애플, 인텔처럼 IT와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기업, 이케아, 캐터필러처럼 유통의 새로운 혁명을 이룩한 기업, GE, 3M 등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기업의 CEO 및 실무자 15인이 말하는 위대한 마케팅이 수록되어 있다.
그들은 각자의 기업 사례를 제시하며 어떻게 마케팅을 펼쳐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마케팅이 한 부서의 영역이 아니라 기업 전 부서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점,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언제 어디서든 시도 때도 없이 발굴하고 독려해야 한다는 점, 기업이 성공하고 있다고 느꼈을 때부터 변화의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목 : 겉핥기식 교양이 아닌 진짜 경제학 <비즈노믹스> 윌리엄 코널리 지음, 이미숙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1만3000원 재미있는 경제상식으로 무장한 교양 경제·경영서들의 홍수 속에 오랜만에 경제학 전반을 꿰뚫는 시각을 키워줄만한 책이 출간되었다.
한스미디어에서 최근 출간된 <비즈노믹스>가 그 주인공. ‘비즈노믹스’란 Business와 Economics의 합성어로 경제학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해한다는 의미. 이 책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경제 교양서로, 전체적인 비즈니스 사이클을 이해하고 어떠한 경제상황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한다.
저자는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또 이를 위해선 자신이 속한 비즈니스 분야의 경제 사이클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본문은 이런 논리 아래 비즈니스의 시선으로 경제학을 바라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업을 현명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각각의 경제 상황에 맞춰 기업들이 해야 할 대처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어떤 경제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제목 : 일상적으로 접하는 루머와 사실 구별하기 <루머 심리학> 니콜라스 디폰조 외 지음, 신영환 옮김, 한국산업훈련연구소 펴냄, 1만5000원 우리는 매일 루머와 사실을 구별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신간 <루머 심리학-사회적, 조직적 접근>은 어떻게 루머가 시작되고 확산되는지, 어떻게 루머의 정확성이 결정되는지, 그리고 루머가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되고 조직 내에서 유포될 때 어떻게 이를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루머는 수많은 사회적, 조직적 현상들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사회적 인식, 편견과 고정관념, 개인 및 집단 간의 관계, 사회적 영향력, 조직의 신뢰 및 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이 책의 출간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오늘날 세계 지성인들 사이에는 루머의 정확성, 전파 및 유포에 대한 연구를 매우 중요한 주제로 요구하는 사회정치학적 시대정신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사회심리학자, 조직심리학자는 물론 일상적으로 루머를 접하는 대외 홍보담당자들의 관심과 필요에도 부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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