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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성공하려면 단순해져라
[화제의 책]성공하려면 단순해져라
  • 김영식 기자
  • 승인 2008.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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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승부수 ‘단순함’의 힘 ‘복잡한 기술품일수록 단순한 사용법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움, 괴로움, 배고픔, 기쁨…. 인생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현상들은 이렇게 단순하게 표현된다.
우리는 이 몇 마디에 열광한다.
단순해지자.’(추천사/권오윤 SK 브랜드실장) 보통사람들은 ‘심플’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하지 않은 제품을 만든 기업을 만날 수 있다.
뉴스는 물론 각종 생활 정보로 빽빽하게 도배되어 있던 포털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과감하게 검색창 하나만 남기고 삭제해 버린 구글의 홈페이지, 복잡한 매뉴얼의 제품 대신 편리한 기능으로 승부한 필립스의 가전제품과 MP3, 천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던져버리고 통화 쪽에 초점을 맞춘 보다폰 심플리. 이 제품은 모두 다양한 시장을 거쳐 진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단순함’으로 승부해 성공한 케이스다.
한국경제신문 기자 생활을 거쳐 현재 한국경제 가치혁신연구소 및 HiCEO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비즈니스 고수의 길을 이렇게 말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성과를 내는 사람은 적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성공하는 사람은 핵심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비즈니스에서 핵심은 고객, 바로 사려는 사람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찾아내는 사람이 성공한다.
문제는 이 과제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어떻게 고객들이 정말로 원하는 단순한 것만 남길 수 있을까.’ 하수가 되고 싶지 않은 독자들은 프로가 되라고 강변하는 저자의 말을 믿고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영애의 말마따나 조용히 속엣말을 하자. ‘너나 잘 하세요’라고…. 김영식 기자 igl7777@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제목 : 진취적 여성 ‘신사임당’의 진면모들 <대한민국여성 No.1 신사임당> 안영 지음, 위즈 앤 비즈 펴냄, 1만원 올 상반기에 처음으로 발행되는 5만 원권 인물로 신사임당이 선정되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신사임당을 재조명한 소설 ‘대한민국 No.1’이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지은이 안영은 “신사임당은 가부장적인 사회에 순응한 고루하고 케케묵은 여성이 아니었다.
주어진 환경과 시대적, 문화적 배경에도 굴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인물”이라고 말한다.
인감 신사임당의 진면모와 함께 그녀만의 남편 기 살리기, 태교, 자녀 인성교육, 자아 실현에 대한 열정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잘 담겨 있다.
제목 : 휴대폰이 인간생활에 미치는 영향 <호모 모빌리쿠스> 김성도 지음, SERI BOOK 펴냄, 1만8천원 ‘호모 모빌리쿠스’는 휴대전화를 생활화한 현대의 새로운 인간형을 지칭하기 위해 만든 조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모바일 미디어(휴대전화)가 인간 생활에 미치는 변화를 문화생태학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인류가 경험한 다양한 매체-문자, 종이, 텔레비전, 인터넷- 가운데 가장 최단시간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된 휴대전화는 전 인류 60억 명 가운데 2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급속한 성장과 보급을 통해 나타나는 ‘허와 실’을 살펴 모바일 중독을 경계하고 사회적 예의를 차리라고 충고한다.
제목 : 소비자·투자자로의 ‘권력 이동’ <슈퍼자본주의> 로버트 라이시 지음, 형선호 옮김, 김영사 지음, 1만7천원 1970년대 말 무렵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에 승리를 거두고 민주주의가 퇴보하면서, 소비자와 투자자로서의 우리의 능력은 더 강해졌지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시민으로서의 능력은 퇴보되면서 ‘슈퍼 자본주의’의 시대가 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환상에 불과하므로 정치에 개입하는 기업, 민주주의에 침투하는 슈퍼자본주의를 저지하고, 소비자 투자자뿐만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우리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규칙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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