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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치과성형 시술이 달라진다
[전문의 칼럼]치과성형 시술이 달라진다
  • 이진민 연세미플러스치과 원장
  • 승인 2008.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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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면서 손상된 치아의 기능 회복과 더불어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를 만드는 치아성형에 대해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간단한 시술법과 짧은 기간 안에 전체적인 이미지의 변화가 가능한 치아성형은 치아의 배열, 색, 모양 등을 조화롭게 만드는 것으로 치아교정을 비롯하여 레진, 라미네이트, 크라운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특히 라미네이트의 경우 삐뚤어지거나 겹쳐지고 벌어진 치아를 치료하고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라미네이트란 치아의 바깥 면을 얇게 삭제한 후 그 위에 치아와 가장 유사한 얇은 도자기판을 접착시키는 치료법이다.
손톱에 인조손톱을 붙이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러한 라미네이트는 치아 교정과 미백을 위한 급속 교정의 방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선호한다.
치아 사이의 틈이 있거나 조금 삐뚤어진 앞니의 경우, 치아가 앞으로 뻐드러지거나 입 안쪽으로 뻐드러진 경우, 유전적으로 치아의 씨앗이 생기지 않는 치아의 형성 부전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작은 크기의 치아나 불소나 항생제로 의한 치아 변색의 치료법으로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위, 아래 치아의 교합이 너무 긴밀하거나 아랫니가 윗니보다 나온 부정교합의 경우나 치아마모가 심할 경우에는 라미네이트가 힘들다.
또한 라미네이트의 경우 기본 두께가 0.8mm~2mm 이므로 치아에 접착하려면 치아삭제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이로 인해 이 시림 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추후 되돌릴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이런 라미네이트의 단점을 보완, 발전시킨 일루미나가 탄생했다.
일루미나란 ‘밝게 하다’ ‘빛을 비추다’란 뜻을 지닌 영어 단어 ‘illuminate’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얇지만 투명도와 색을 마음대로 조절하여 원하는 치아 색과 모양, 강도를 얻을 수 있게 라미네이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돌출형 치아가 아니고 별다른 문제 없이 단순히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아 교정 후 혹은 잇몸 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 쪽 공간이 생긴 경우(일명 :블랙 트라이 앵글), 다른 치아에 비해 유난히 작은 왜소치 인 경우, 영구미백 효과를 위한 경우, 내부 치아 변색이 있는 경우, 옥니처럼 치아가 안으로 들어간 형태를 개선시키고자 할 때에는 치아 삭제가 거의 없는 일루미나가 가능하다.
일루미나의 두께는 최소 0.2mm 정도로 매우 얇아 아 삭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국소 마취가 필요 없고, 치료 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 시림 증상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변색된 치아에도 별도의 미백 치료 없이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원하지 않을 경우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라미네이트로 치료하던 것을 모두 일루미나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라미네이트나 일루미나 등 여러 가지 치아 성형 방법이 있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치아에 대한 관심과 아끼는 자세이다.
치아는 건강의 시작이며 우리 몸 상태를 나타내는 척도라는 점을 기억해 평소에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민 연세미플러스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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