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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피플]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기대하라
[이코노미피플]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기대하라
  • 신승훈 기자
  • 승인 2008.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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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중국을 가장 거대한 마켓으로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푸마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많은 수요와 함께 높은 소비자 수준과 이해도라는 측면에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푸마 본사에서 한국에 직접 자회사를 설립하고 전폭적인 투자를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지난해 12월 초 독일 본사의 요헨 자이츠(Jochen Zeitz) 회장은 푸마코리아의 한국내 모든 파트너사와 대리점주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킥오프 (Kick-off) 미팅에서 푸마코리아 설립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이츠 회장은 “한국시장에서 푸마가 가장 매력적인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다면 전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만큼 한국은 향후 푸마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고객들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련되고 민감한 취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이란 스포츠 각 종목별 전문성과 기능성은 유지하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으로 접목되는 새로운 제품라인을 의미한다.
고객의 니즈(Needs)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스포츠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기능에 그치지 않고 패션성으로 확장됐다는 점에 착안을 한 것이다.
나이키나 아디다스를 제치고 매출 1위가 되기 보다는 고객의 눈길을 잡는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겠다는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얼마전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새로 문을 연 컨셉트 스토어에서 이안 우드콕(Ian Woodcock) 푸마코리아 사장을 지난 9일 만났다.
콩비지와 감자탕을 좋아한다는 그에게 푸마코리아의 시장전략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기존 이랜드와의 협력관계를 종료하고 독일 본사의 100%투자로 직접 진출했다.
2008년 1월 1일부터 독일 PUMA 社의 자회사인 한국 현지 법인으로서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PUMA’의 한국 내 영업을 개시했다.
150여개의 매장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되는 푸마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의 국내 사업을 위해 1년전인 2007년 1월에 이미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 조사 및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제작을 진행해 왔으며 국내외의 유능한 임직원들을 채용하는 등 직접 진출을 위한 준비를 갖추어 왔다.
Q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전통적인 스포츠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푸마만의 감각을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고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보다 가까이에서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제품 정책과 브랜드 이미지를 전세계 시장에 일관되게 전달해온 만큼 한국 고객들에게도 푸마의 글로벌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한국 시장 전망은? 일단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특히 푸마가 글로벌 차원에서 3위 스포츠 브랜드임에 반에 한국내에서는 시장점유율이 6~7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도전여하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푸마코리아의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아시아 총괄이었다.
한국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본사에 직접 한국에서 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래서 한국으로 발령 받았다.
Q 일반적으로 아시아에서 ‘시장 잠재력’ 하면 중국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또 스타일리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의 특징인 기능성에 푸마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한 차별화를 정확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장이다.
Q 한국 시장을 테스트 마켓으로 삼아 동남아나 중국을 공략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 먼저 푸마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
푸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축구대표팀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는 적은 스폰서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니다.
개별 국가가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의 문화와 정신이 무엇인지 동화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개별국가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단순한 용품지원이 아니다.
물론 한국시장에서 성공한다면 여타 국가로의 확장도 가능한 일이다.
마케팅적 측면으로만 보자면 활용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 전략을 고려했을 때 지엽적인 부분이다.
Q 직접 진출한만큼 보다 원활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이 예상된다.
이미 글로벌 차원에서는 유로 2008이나 빼이징 올림픽 등 여러 국가에서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축구, 골프, 러닝, 모터스포츠를 기본으로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의 측면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올 6월부터는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달 문을 연 압구정동 컨셉트 스토어도 이와 관계가 있다.
패션 피플과 셀러브리티들이 밀집한 압구정 중심에 푸마를 널리 알릴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쉬한 패션공간이다.
압구정 컨셉스토어에서는 푸마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질 것이며,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푸마의 스포츠 스폰서 활동은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한다.
앞서 말한 아프리카도 마찬가지다.
인천유나이티드 홍명보 코치의 축구교실, 자선축구경기 지원 또한 ‘함께 성장하는’ 푸마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단기 성적보다는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하길 원한다.
2002년 월드컵경기 이전부터 안정환 선수를 꾸준히 지원해 온 것이나, 이천수 선수와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K리그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스폰서쉽 체결은 물론,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관우, 송종국 등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의 전폭적인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Q 전략 현실화를 위한 조직 재구성의 주안점은 어디에 있나? 직접진출을 앞두고 재무, 제품, 영업, 마케팅 순으로 차근차근 조직을 재구성해왔다.
이들을 푸마의 기업문화인 개방성과 기업가정신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조직원들 살펴 최고의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개개인의 역량과 그 수준에 합당한 기회를 제공해 푸마 가족을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경영자에게 주어진 임무이기도 하다.
Q 전략 현실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규모는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가 필수다.
물론 나이키나 아디다스만큼의 물량을 투입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매출의 10%를 꾸준히 재투자할 계획이다.
Q 시장 점유율도 끌어올려야 하고 트렌드 분석도 치열해야 할 것 같다.
목표는?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은 이례적으로 100% 지분을 출자에 진출했다.
그만큼 긴 호흡으로 시장을 보고 있다.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차근차근 성장해나갈 것이다.
올해 목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푸마를 매력적인 브랜드로 인식시키는 것이다.
한국 소비자가 어디서나 푸마 브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장 수를 늘리는 부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승훈 기자 shshi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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