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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정보가 200% 확신을 만들어 준다
[프랜차이즈]정보가 200% 확신을 만들어 준다
  • 이재환 위즈코리아 대표이사
  • 승인 2008.05.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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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얻느냐가 중요…현장체험으로 ‘옥석’가려야 프랜차이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어떤 업종을 고를까’와 ‘이런 저런 프랜차이즈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을 할까’ 하는 의문을 가장 많이 갖게 된다.
필자도 물론 마찬가지였다.
처음 유아교육시장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었을 때에는 해오던 일과는 전혀 다른 업종인지라 어디서, 어떻게 조사해야 할 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물론 대략의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이 시장의 범위가 넓고 미래가 밝다는 것,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는 다른 장점들이 있다는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
예컨대 제조업의 경우 어음을 받거나 외상 거래를 하는 등 현금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데 반해 교육 쪽은 항시 카드를 포함하여 현금거래가 이루어져서 재투자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고 사회적 인정과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육 업종에 비전을 가지고 올인 할 경우, 미래 인재를 직접 양성 할 수 있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이런 조사 결과를 얻은 이후부터 창업 아이템으로써 교육사업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관심을 기울이고 알아보게 되었고 실제로 교육사업 가운데 ‘어떤 업종을 선택할까’를 두고 발품을 많이 팔며 다녔다.
이후부터는 인터넷을 통한 자료 수집과 함께 매일의 일상에서 접하는 언론 매체를 최대한 이용했다.
아침에는 신문을 읽고 저녁에는 뉴스를 보며 시대의 흐름을 파악했고 필요한 정보는 모두 스크랩을 했다.
그러나 이것만을 전적으로 믿는다면 죽은 정보다.
즉, 정보의 존재 유무가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 무슨 정보가 있는지,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얻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굉장한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면 직접 보러 가야 한다.
그래서 각종 영어 학원 프랜차이즈 창업 설명회와 여타의 어린이 교육원들을 직접 찾아 다녔으며 그렇게 관련된 곳에 다니는 일은 파급효과를 동반했다.
어린이 영어학원에서 실제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것도 있었구나! 사업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뿐 아니다.
하나의 우물만 있는 줄 알았다가 그 주위의 여러 우물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학원마다, 설명회마다, 강연회마다 다니며 듣고 배운 것들을 취합했다.
이렇게 비슷한 강연과 설명회를 많이 듣다 보니 시장을 아는 강연자의 실제적이고 가치 있는 강의와, 입증할 수 없는 핑크빛 미래를 펼쳐 보이며 창업하려는 사람들과, 강연자의 주관 안으로 참석자들을 끌어들이려는 강의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었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 남의 말만 듣고 섣불리 창업을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발품을 팔고 다녔다고 해도 알고 보면 성공한 점포만 다녔지 실패한 사례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성공한 사장은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시작하지 말고 사전에 폭넓은 정보 수집과 운영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가능한 한 두루 다니며 보고 들으면서 시장 동향을 실제로 체험하자. 가게, 거리, 소비자를 관찰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고객이 필요로 하는 ‘Needs’ 라는 것이 이미지처럼 떠오르게 된다.
필자도 사업 아이템의 정보를 수집하고 시장조사를 하는 데 총 2년이 소요됐다.
준비 기간을 통해 사업에 대한 충분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만큼 객관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 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얻게 되었다.
필자가 유아교육사업을 시작할 때는 ‘어느 정도’의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90%의 확신을 하고 있었을 때도 더 검토하고 정보를 수집하면서 200%의 확신이 생겼을 때까지 기다렸다.
이재환 위즈코리아 대표이사 ceo@wizst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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