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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결정은 본인의 몫이다
[부동산 경매]결정은 본인의 몫이다
  • 강한석 (주)이지에프앤에이 대표이사
  • 승인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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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경매는 폭탄돌리기...시장과 정책 전반 이해 없으면 낭패 어떤 분야든지 정보에 대한 종합적 판단과 결정은 결국 본인의 몫이다.
부동산 경매 역시 마찬가지다.
부동산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관련한 개인의 판단은 차이가 있다.
결국 기본은 안목이다.
경매에 관한 기술이나 노하우 부분보다는 부동산의 현재와 미래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근시안적 시각을 벗어나자 그간 개별 통치권력하에 국토개발계획이 세워지고 집행되며 그정책 기조에 맟춰 부동산 정책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 및 이에 따른 인프라가 갖추어지며 민간기업 또는 주공 등을 통해 주택정책이 실현돼왔다.
이런 큰 흐름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지역에 대한 시장 조사만으로 경매를 통해 물건을 취득한다면 이는 숲을 보지 못하고 단지 나무만을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과 같아서 물건을 통해 차익을 실현한 확률은 그만큼 떨어지게 될 것이다.
우연히 가격이 오를만한 상승지역을 선택하지 않는한 말이다.
하지만 경매는 요행을 바라보고 하는 일이 절대 아니다.
요즘처럼 경매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현지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하여 곧바로 매각을 통해 차익실현을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매입찰에 한번이라도 접해본 독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단기차익을 보고 입찰에 응한다면 분명히 떨어질 것이다.
뉴타운의 교훈 그러면 낙찰을 받은 사람의 판단은 무엇인가?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시세상승지역을 높은 가격으로 낙찰받아 이익을 실현하려 하거나 아니면 그 물건에 대해 남다른 시선으로 물건의 내재된 가치를 보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사실 후자가 오히려 다행스럽다.
자신만의 안목을 키워 자신감을 갖고 입찰에응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건 매입 후 바로 시세조정기에 들어간다면 자본을 잠식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다.
즉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틀렸다면 말이다.
특히 최근 뉴타운지역 등의 지분쪼개기에 편승해 다세대·빌라 등을 높은 가격으로 낙찰받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이미 소위 작전세력들이 지분쪼개기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간 곳을 분위기에 휩싸여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낙찰받는 것은 러시안 룰렛게임이나 폭탄돌리리기 수준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차라리 기존아파트를 낙찰받는 것이 훨씬 이익실현에 가까울 것이다.
결국 경매는 부동산에 대한 자신만의 안목을 길러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지난호에 필자가 말한 연상게임을 통해 정치, 경제 등 사회전체를 큰시각으로 파악하고 각론에 들어가 특정지역에 대한 연구와 근시안적인 시각이 아닌 최소한 몇 년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입찰에응해야 한다.
그래야만 낙찰을 받는 기쁨과 함께 향후 차익실현이라는 열매를 안겨주게 될 것이다.
강한석 (주)이지에프앤에이 대표이사 chief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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