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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지하철연장선 수혜 아파트 잡아라
[부동산]지하철연장선 수혜 아파트 잡아라
  • 김정수 객원기자
  • 승인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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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송파구 일대, 7호선 부천 중동신도시 주변 등 집값 상승 ‘떼논당상’ 일반인들의 재테크 수단 중 가장 으뜸은 누가 뭐라해도 부동산 투자다.
재무설계사들도 직장인들이 부를 축적하는 방법으로 부동산을 권한다.
자신이 사는 집을 2~3년 마다 평수를 넓혀 가는 것 만큼 확실한 자신 증가 방식도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할 때 길을 유심히 보라고 이야기 한다.
‘길이 뚫리는 곳을 가면 돈이 보인다’라는 말이다.
새 길이 생기거나 지하철 연장선, 또는 환승역 등은 교통이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주거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이때 아파트 등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 부동산 침체기에 시세차익 확실 지하철이나 전철 주변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대형 할인점 등의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이 많아 환금성이 뛰어나서 부동산 침체기에도 집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새로 뚫리는 전철역 주변 아파트는 앞으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지하철 9호선 등 새롭게 신설되는 지하철 주변 아파트도 인기지만 이미 만들어진 지하철을 필요한 지역에 더 연결되는 지하철 연장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지하철 3호선은 송파구 일대를, 지하철 7호선은 부천 중동신도시, 분당선 연장선은 서울숲, 신분당선 연장선은 용인시, 인천 1호선 연장선은 인천 송도동 등 인기 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하철 연장선 호재를 톡톡히 볼 미래가치 높은 아파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하철3호선 연장선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은 송파구와 강동구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수서~오금역을 연결하는 선이다.
현재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시작으로 경찰병원, 가락시장, 수서역까지 4개 역이 들어선다.
특히 그 동안 지하철 사각지대였던 경찰병원역 주변 아파트들은 개통 시점을 전후해 후광효과를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수서동 삼익 아파트는 5개 동 645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1992년 12월에 입주했다.
현재 지하철3호선 연장선 수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현재 거래되는 시세는 85㎡ 경우 최근 2주일 동안 500만원이 올라 4억8천만~5억3천만원 정도. 지하철3호선 연장선과는 거리가 다소 먼 인근 수서삼성 76㎡가 6억2천만~6억5천만원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3차 쌍용스윗닷홈은 3개 동 16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 2월에 입주해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다.
가락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변이 쾌적하고, 지하철3호선 연장선 경찰병원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79㎡는 최근 2주일 동안 500만~700만원 가량이 올라 현재 5억~5억5천만원이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 지하철7호선 연장선은 온수역을 시작해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총 9개 역이 신설된다.
2010년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철7호선이 연장되면서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중동신도시의 아파트와 삼산지구 주변 아파트들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
부천시 중동신도시 꿈마을삼환한진는 10개 동 69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1994년 7월에 입주했다.
이 아파트는 현재 지하철1호선 부천역을 차량으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 연장되면 중부경찰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시세는 102㎡의 경우 최근 2주일 동안 1천만원 가량이 올라 3억4천만~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7단지는 15개 동 1천314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2004년 8월에 입주했고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이 아파트역시 현재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로 교통이 불편한 상태. 하지만 7호선 연장으로 갈안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106㎡의 시세는 3억4천만~4억1천만원 정도한다.
삼릉, 강남구청 등 추가 역 4곳 노려볼만 분당선 연장선 분당선 연장선은 선릉역과 왕십리로 연결된다.
삼릉, 강남구청, 청담, 성수 등 총 4개 역이 추가되고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랑천과 한강을 가로질러 강남과 강북을 연결되는 연장선으로 강남과 강북 이동이 더욱 수월해지게 된다.
성동구 마장동의 삼성아파트는 5개 동 430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1996년 12월에 입주했다.
현재 지하철1호선 왕십리역과 5호선 마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에 따라 교통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삼성 109㎡의 경우 4억5천만~5억원 선인데, 주변 금호어울림 105㎡가 4억7천만~5억7천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동아그린는 2개 동 331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1998년 9월에 입주했다.
분당선 연장선 성수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변 아파트에 비해 시세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
109㎡는 최근 2주일 동안 1천만원 이상이 올라 4억~5억7천만원. 신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은 성남 오리역~수원역간 연결되며 2010년 말 또는 2011년초 개통될 전망이다.
당초 오리~죽전~신갈~기흥~영덕~영통~방죽~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으로 연장될 예정이었으나 3개 역이 추가로 건설됨으로써 총 14구간이 건설될 전망이다.
새로 지어지는 역은 죽전~신갈, 신갈~기흥, 기흥~영덕 사이에 들어서는 역이다.
신분당선 연장으로 가장 수혜를 받는 지역은 용인시다.
그동안 용인시는 교통지옥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신분당선 연장으로 교통 날개를 달게 됐다.
용인시 구갈동에 위치한 구갈한양은 10개 동 624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1994년 2월에 입주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분당선 오리역이 차량으로 20분 거리로 교통이 매우 열악하다.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으로 기흥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또한 용인 경전철 기흥역도 내년에 개통될 예정으로 더블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난다.
105㎡가 2억9천만~3억1천만원으로 아파트값도 아직 저렴한 편이라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수원시 영통동 벽적골두산은 6개 동 614가구이며 1998년 12월에 입주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방죽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시세는 79㎡의 경우 최근 2주일 동안 250만원 가량이 올라 1억7천만~2억2천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서울 접근성 좋은 ‘송도신도시’ 매력 인천1호선 연장선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은 1호선 동막역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6.5㎞ 구간으로, 모두 6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이 주변 지역은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뿐만 아니라 제2연륙교가 각각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물론이고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으로 가장 수혜를 받는 지역은 뭐니뭐니해도 송도신도시다.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한진해모르는 15개 동 661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2006년 5월에 입주해 새아파트다.
그리고 바로 옆에 맞붙어 있는 아이파크송도는 13개 동 616가구로 2005년 9월에 입주했다.
이 두 아파트 모두 현재는 인천지하철1호선 동막역을 차량으로 이용해야 하지만 내년에는 연장선 한진아파트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송도한진해모르 105㎡는 5억~5억7천만원, 아이파크송도 109㎡는 5억4천만~6억3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김정수 객원기자 rosema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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