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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숨은 알짜를 찾아라
[펀드]숨은 알짜를 찾아라
  • 신승훈 기자
  • 승인 2008.05.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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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펀드 상품 정보 한정적…위험요소 회피할 수 있어야 요즘 펀드는 지역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돈이 될만하면 어디든 달려가 관련 상품을 만든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처럼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남들을 따라가다가는 쪽박차기 십상이다.
중국이나 인도와 관련한 펀드로 달려갔다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낭패를 본 사람들이 있었지만 같은 기간 동안 남미나 광물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린 이들도 있었다.
그리 오래전 이야기가 아니다.
당연히 정보, 혹은 정보에 대한 분석력은 투자 성과와 직결된다.
투자처가 다양해지면 다양해질수록 정보량이나 그에 대한 분석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진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다.
투자자 스스로 각 상품의 특징을 알고자 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에프앤가이드 펀드평가팀 관계자는 “펀드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갖는 것이 더 많은 투자의 기회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펀드, 아는 만큼 보인다 내가 펀드 상품을 고를 때는 있었는지도 몰랐던,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경우가 있다.
대게 자주 이름을 접하지 못한 국가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이거나 운용기간이 1년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코노미21 표
한화투신운용의 ‘한화카자흐스탄주식 1(A)’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14%로 놀라운 성과를 자랑하는 숨은 알짜로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및 중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로서 석유와 금, 철광석 등 자원 부국으로 꼽히며 최근에는 IT, 금융, 관광 등 경제 다각화에 힘쓰면서 투자지역의 다양화에 힘쓰며 2000년 이후 연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오스트레일리아디스커버리주식형(C-A)’, 영국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영국밸류주식형 1(Class-C-I)’, 스페인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스페인밸류주식형 1CLASS-I’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92%, -0.88%, -4.17%로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5.45%를 상회하고 있다.
‘푸르덴셜 G7ETFs재간접1’은 G7국가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의 상장지수펀드(ETF)에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각국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우량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유리자산운용에서 운용 중인 ‘유리글로벌노르딕주식’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주요 4-5개국에 분산 투자한다.
신승훈 기자 shshi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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