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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유통 전문가가 제시한 소매업 성공 키워드
[북리뷰]유통 전문가가 제시한 소매업 성공 키워드
  • 김영식 기자
  • 승인 2008.06.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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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시장을 알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용서 최근 몇 년 간 세계 소매업 판도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시장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은 더욱 현명하고 똑똑해졌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소매업체는 멀지 않아 경쟁 기업에 밀려 우왕좌왕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2012 유통 트렌드’는 현재 글로벌 소매업계에 나타나고 있는 큰 변화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각 기업별 포지셔닝(소비자의 마음속에 자사 제품이나 기업을 표적시장·경쟁·기업 능력과 관련하여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 맞는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경을 허문 치열한 경쟁, 고객들의 니즈 변화와 쇼핑 경험에 대한 관심 증가, 소매업체 합병, 멀티채널 소매 전략의 부상, 다른 업태와 같은 업종간의 경쟁 속성 변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와 개인쇼핑보조기(PSA)와 같은 비약적인 기술 발전 등과 같이 현재 소매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들과 향후 전망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런 변화와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소매업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요소들을 제공하고 있다.
‘2008 유통 트랜드’의 또 다른 흥미로운 특징은 퓨처 스토어(미래 상점)의 기수인 메트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RFID, 전자 가격표시기, 디지털 사이니지(기업들의 마케팅, 광고, 트레이닝 효과 및 고객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로 공항이나 호텔,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방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특정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 장치),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 스마트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 등 소매업의 최신 기술 및 마케팅 진보 과정을 보여주고 이런 변화가 향후 고객과 유통업계에 미칠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소매업체들을 구체적으로 4가지 영역, 즉 혁신형, 저가형, 거대 중간 가치지향형, 문제형으로 구분하고 성공한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최대의 잠재 고객층이 존재하는 중간 가치지향형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미래는 단일 채널을 소유한 기업보다는 다채널을 소유한 기업이 소매업계를 지배할 것이며, 특히 ‘평행적’ 조직 구성과 점포 형식보다는 많은 채널과 점포가 복합적이고도 유기적으로 결합된 기업이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혁 삼성경제연구원 유통산업 담당 연구원의 추천 글이 유통업체 종사자뿐만 아니라 미래 소매시장을 알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2008 유통 트랜드’를 읽어야 할 동인을 부여한다.
‘사막국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들어선 스키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듯이 위대한 창조는 역발상에서 나온다.
이 책은 유통산업을 보는 시각을 내수 산업이 아니라 글로벌 산업으로, 단순 판매업이 아니라 IT 결합형 신산업으로 확장함으로써 유통산업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던진다.
유통산업에서 벤치마킹을 넘어 남보다 10년 앞선 퓨처마킹을 하고 싶다면 꼭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 김영식 기자 igl7777@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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