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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중년에 찾아온 허리통증 ‘척추관 협착증’
[헬스]중년에 찾아온 허리통증 ‘척추관 협착증’
  •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 승인 2008.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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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허리 강화운동 등 꾸준히 해야 요즘은 남녀노소 취미생활이나 스포츠 · 레저 활동을 위해서라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
그러나 건강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이것은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이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은 이런 활동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다.
조금만 서 있어도 허리가 결리고 아프고 허리와 다리가 뻣뻣해 걷는 것조차 힘들다는 사람,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 아예 움직일 수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 등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허리 디스크를 예상하다가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의외의 진단을 받고 두려워한다.
노화가 가장 큰 원인 이렇듯 척추관 협착증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년 이후에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척추관이란 척추 몸통과 척추 뒤 뼈 사이에 있는 파이프 같은 관이다.
이곳으로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데 이 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리게 된다.
즉, 신경다발을 보호하고 있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목부터 꼬리뼈까지 척추관이 연결돼 있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가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비해 척추관 협착증은 4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한다.
요인으로는 선적척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있다.
선천적인 요인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경우이다.
척추관이 좁아도 젊었을 때는 디스크가 말랑말랑하고 뼈도 튼튼해 별 다른 고통 없이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협착증을 ‘선천적 협착증’이라고 부르며 전체 협착증 환자의 10% 정도에 속한다.
후천적인 요인 중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발병 원인으로 노화를 꼽을 수 있다.
척추를 감싸고 있는 관절이나 인대는 나이가 들면 점점 두꺼워지고, 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점점 딱딱해지면서 바깥으로 빠져 나온다.
따라서 앞쪽에서는 디스크가 밀고 들어오고 뒤쪽에서는 척추 뼈와 인대가 점점 굵어져 척추관이 좁아지고, 좁아진 척추관이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이 유발된다.
게다가 척추 자체도 노화되면서 뼈끝이 가시처럼 자라 신경을 더 압박한다.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잘 걷지 못해 일어서면 척추관을 감싸고 있는 인대가 안으로 밀고 들어와 척추관이 치마끈 조이듯 좁아져서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은 걷게 되면 마치 다리가 터질듯 한 끔찍한 통증이 찾아와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파행증상을 보인다.
이상한 일은 다리가 그렇게 아프다가도 눕거나 앉아서 조금 쉬면 통증이 싹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또한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있으면 인대가 팽팽해져서 척추관이 조금 넓어져 통증이 줄어든다.
그래서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버릇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관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어떠한 질환이건 수술 없이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 치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물론 척추관 협착증도 초기에는 물리치료, 선택적 신경근 주사요법, 운동처방 등을 통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신경감압술 및 형상기억합금, U자형 완충기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어느 방법이든 척추관을 넓혀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힘찬병원 신경외과 김정훈 과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자연적으로 나아지기란 힘들다.
5분 거리 조차 걷기 어려운 경우나 추간판 탈출증과 동반되어 신경학적 결함이 뚜렷하고 약물치료에 더 이상 효과를 거둘 수 없을 때는 수술을 시행하는 게 좋다”면서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적인 치료만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보행의 장애가 심한데도 방치하다가 마비까지 올 수 있으므로 늦기 전에 전문의의 정확한 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꾸준한 운동이 허리질환 예방하는 최선 척추관 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허리 병들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 허리를 무리하게 쓰는 습관,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습관, 운동하지 않는 습관이 허리를 손상시키는 잘못된 습관들이다.
그러나 일상생활 중에 틈틈이 운동을 해준다면 허리에 가는 손상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허리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체조(스트레칭)등이 있다.
특히 자전거 타기는 척추관 협착증으로 다리가 아파 오래 걷기가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추천할만한 운동이다.
허리 질환을 예방해주는 고양이 자세 고양이 자세는 허리뿐만 아니라 목까지 신전시키는 대표적인 동작이다.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 하면 효과가 크다.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며 동작은 천천히 한다.
무릎을 꿇고 네 발로 기는 자세로 엎드린다.
배꼽을 보는 기분으로 허리를 위로 끌어올려 등 근육을 충분히 늘어준다.
10초 정도 유지한다.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윗몸을 숙여 엎드린다.
긴장을 풀고 그대로 10초 정도 유지한다.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merlin-p@hanmail.net

척추관 협착증 치료 어떻게 하나

U자형 완충기 삽입술로 허리를 꼿꼿하게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은 장기간에 걸쳐 굵어진 뼈마디가 척추관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치료만으로는 나아지기 어렵다.
특히 협착증 환자의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라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데 최근에는 이런 분들에게 적합한 U자형 완충기 삽입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U자형 완충기 삽입술은 걸개부위를 3cm 정도로 최소화한 뒤 척추 뒤쪽의 뼈 사이의 공간에 여러 종류의 U자형 완충기(스프링 형태의 척추고정기기)를 삽입해 쿠션 역할과 함께 더 이상 신경이 눌리지 않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법이다.
국소 마취로 척추관 협착증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체력이 약해 척추 수술의 신체적 부담을 가진 노인 환자나 심신쇠약증이 있는 환자 및 고혈압, 당뇨환자에게 획기적인 수술 방법이다.
또한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근육과 주위조직 손상을 줄이고 수술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출혈이 적어 수술 후 회복도 빨라서 1~2일 이내 보행이 가능하고, 수술 예후가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정훈 힘찬병원 신경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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