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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삼성·LG 첨단 휴대전화, 해외시장 점유율 쑥쑥
[비즈니스]삼성·LG 첨단 휴대전화, 해외시장 점유율 쑥쑥
  • 김정태 DIP통신 기자
  • 승인 2008.08.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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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소비자 선호 고려한 제품 출시로 성공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기가 해외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수출 휴대전화는 단순함에서 점점 첨단화로 변화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선 전화 송수신 기능외에 심플한 디자인이 제격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웬만한 디지털카메라 기능은 물론이고 터치, MP3, 동영상 등 멀티플레이어 속성까지 담고 있다.
이 때문인지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 Strategy Analytics)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830만대로 시장점유율 22.1%를 기록했다.
이는 모토롤라가 960만대로 시장점유율 25.6%를 차지해 삼성전자와 큰 차이가 없다.
LG전자도 다양한 기능의 휴대전화로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그 만큼 해외 소비자들도 단순 전화 기능보다는 음악, 동영상,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 첨단 소비자가 된 것이다.
세계 휴대전화 순위 지각변동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초경쟁 상태다.
이미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위 5위권에 들었고, 일부에서는 모토롤라를 완전히 따돌렸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SA에 따르면 상위 5개업체의 1분기 실적으로 따져보면 노키아가 1억1550만대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삼성전자 4630만대, 모토로라가 2740만대를 차지했다.
특히 모토로라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업체는 LG전자로 2440만대의 실적을 보였다.
소니에릭스는 2230만대로 5위 자리를 굳혔다.
2위 삼성전자와 3위권 이하 업체들의 격차는 매우 크다.
삼성전자는 미국진출 11년만에 휴대전화 누적 판매량 1억 5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를 뒷심삼아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2억대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은 연간 1억대 판매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첨단 휴대전화 덕택 톡톡히 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가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상위 5위권에 든 것은 단순 휴대전화 시장 외에 첨단 휴대전화로 신규 해외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스팅트와 스마트폰인 블랙잭을 출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 또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쿼티폰과 뮤직폰인 초콜릿폰으로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휴대전화는 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스팅트와 스마트폰인 블랙잭 등이다.
LG전자는 뮤직폰인 초콜릿폰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쿼티폰 등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 실용적, 디자인 화려한 심플 코디 해외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휴대전화의 특징은 실용적이면서도 화려한 심플 디자인 제품들이다.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LG전자의 메신저폰과 뮤직폰인 초콜릿폰 등이 예다.
특히 LG전자의 와인폰은 유럽, 일본 수출길에 올랐으며 화려한 심플 디자인으로 중장년층의 기호를 반영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블랙잭1, 2는 각각 1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고, 최근에는 8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된 이노베이트 카메라폰을 중국 WCG 2008 예선대회에서 소개했다.
삼성, LG 주요 제품 기능도 넘버 원 삼성전자의 블랙잭1, 2폰은 국내에서는 울트라메이징 SCH-M620, SPH-M6200 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슬림 스마트폰이다.
크기는 스마트 폰이면서도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11.8mm의 슬림한 바형 디자인으로 세련된 비즈니스맨에게 딱 맞는 휴대전화다.
또 울트라메이징폰은 HSDPA와 무선랜(Wi-Fi)을 동시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이 가능하고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통신기반을 갖췄다.
여기에 편리한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도 장점. 푸시메일 기능이 있어 자주 쓰는 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저장해두면 이메일이 수신되자마자 휴대전화로 자동 전달된다.
특히 PC 키보드와 동일한 ‘쿼티(QWERTY)’ 자판을 스마트 폰에 채택해 장문의 이메일 작성도 쉽게 할 수 있다.
또 기업에서 사용하는 사내 메일 서비스와도 연동이 가능하고 워드, 엑셀, PPT, PDF, 이미지파일 등 다양한 형식의 첨부파일을 쉽게 열어 볼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사무실과 다름없는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SM 자동로밍’ 기능을 지원해 아직 WCDMA나 HSDPA가 활성화되지 않은 GSM 지역에서도 사용하던 휴대전화 번호 그대로 자동로밍이 가능해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안성맞춤이다.
자판달린 휴대전화로 잘 알려진 LG전자의 메신저폰 LG-KS360은 중남미와 아시아에 수출되고 있는 제품이다.
메신저폰은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 자판과 메시지 송수신 전용 UI(User Interface)를 갖춘 것이 특징. 이 제품은 메시지를 작성할 때의 손가락 움직임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쿼티 자판을 채택, 인스턴트 메시지나 이메일을 정확하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게 했다.
화면은 2.4인치로 대화 상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메신저폰은 전세계 10대, 20대들이 열광하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베보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메뉴도 갖췄다.
이메일 마법사 기능을 통해 받은 편지함으로 바로 접속해 이메일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통화 기능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사용하며 가속센서가 내장돼 쿼티 자판을 쓸 때는 화면이 세로에서 가로로 자동 변환된다.
이밖에 200만 화소 카메라, 외장 메모리 슬롯, 블루투스 2.0, USB 2.0 등 풍부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와인폰이 유럽과 일본에 동시 출시돼 중장년층을 노리고 있다.
와인폰은 기존 휴대전화보다 버튼과 글씨체를 2배로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4개의 단축 버튼을 액정 화면 바로 밑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 10여 개 국가에 출시되는 유럽향 와인폰은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핑크, 다크 퍼플, 블랙 3가지 컬러로 나왔다.
일본향 와인폰2(L706ie)는 지난 3월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한 3040폰(L705i)의 후속작으로 3.6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3세대(G) 휴대전화다.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손에 쥘 때의 느낌을 강조한 이 제품은 밝고 화사한 컬러를 좋아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화이트, 골드, 핑크 3가지 컬러로 내놨다.
김정태 DIP통신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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