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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완)]주식투자 성공 비법=적절한 매도
[북리뷰(완)]주식투자 성공 비법=적절한 매도
  • 김창기
  • 승인 2008.08.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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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해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통해 실제로 돈을 번 사람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혹시 미련 때문에 적절한 매도 시점을 놓쳤거나, 참을성이 부족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팔지는 않았는지.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주식을 잘 사고 잘 파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주식투자자 누구나가 겪는 일이지만 매수보다 매도 시점을 잡는 일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매수 시점을 잘 잡는 사람은 주식 1단이라 하고, 매도시점을 잘 잡는 사람은 그것보다 높은 주식 3단, 매도 이후 쉴 때 쉴 줄 아는 사람은 주식 9단”이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매도를 잘하는 것일까. 이 책은 주식을 잘 파는 매도에 대한 저자의 비법을 전달하고 있다.
저자 김종철 소장은 매도타이밍 포착이 어려운 것은 사람의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주식을 매수해서 이익이 발생하면 일단 돈을 벌었다는 생각 때문에 대충 위로 상승할 때 매도를 하기 쉽다.
특히 일반투자자들이 매도의 유혹을 느낄 때는 이익이 발생한 시점에서 주가가 상승하다가 조정을 받을 때 즉 이익 폭이 줄어들 때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한참 상승해야 할 종목을 짧게 단타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매수한 이후 주가가 매입단가(본전 가격)보다 하락을 하게 되면 사람의 심리상 손절매를 하기란 쉽지 않다.
이유는 매도하는 순간 완전히 손실이 확정되고 손해난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익은 빨리 끊어버리고 손실은 키우는 결과가 된다.
결과적으로는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꾸로 된 매도 습성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저자는 ‘오로지 매도의 기법을 익혀서 매도신호가 나올 때 기계적으로 던지는 습관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매도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얘기한다.
하나는 가격상의 손절매이고, 다른 하나는 매도신호를 주가흐름으로 분석해 매도하는 방법이다.
먼저 가격상의 손절매 기법으로는 통상 1~2% 손절매 기법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3천만원의 투자금액으로 매매를 한다면 2%의 손절매선을 정해놓을 때 종목당 60만원 이상 손해가 나면 자동으로 손절매를 하는 방법이다.
다른 또 하나는 이익이 발생하거나 설령 손절매라고 하더라도 현 주가보다 추가적으로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을 때이다.
이 책에서는 매도의 급소만을 엄선해 5단락(캔들 매도법, 이동평균선 매도법, 추세 매도법, 시초가 기준점 매도법, 특수패턴 매도법)으로 분류한다.
꼭 필요한 매도법만을 정리했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이 예전에 보유한 종목 중 메도시점을 놓친 종목들을 기준으로 익히면 더욱 효율적으로 매도법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특히, 각각의 매도법에서 중요한 것은 그 매도신호가 나온 상황인데, 어떤 경우에는 잘 맞는 매도법이 어떤 때에는 속임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그 매도신호가 적용되는 상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각각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해 매도신호로서의 적중력이 높은 것을 뽑아 놓았고, 책 이름도 1:1 매도법이라 정했다.
1:1로 맞춤형 교육하듯이 공부할 수 있어 매도타이밍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김창기 기자 kcg@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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