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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희망을 나누는 추석을 기다립니다.
[편집국에서]희망을 나누는 추석을 기다립니다.
  • 편집국
  • 승인 2008.09.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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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한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기사 마감에 더욱 힘든 한주였습니다.
매주 경제가 어렵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만으로 잡지를 만든다는 게 더욱 힘듭니다.
작은 뉴스라도 좋은 소식이 있으면 하고 기대해봤지만 이번주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마나 위안되는 소식 하나. 미국 증시의 반등시도를 하고 있고, 국내 증시도 바닥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라는 증시 격언처럼 지금의 어려움이 아침을 맞이하기 위함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미 증시가 어디로 갈지는 9월이 되면 알 것 같다고 합니다.
세계경기 침체가 예상외로 심각하지만 변화의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증시 소식을 빼면 또 어두운 뉴스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줄줄이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을 포함해 정부의 공식통계가 발표되면서 경기악화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현 정부의 6개월 동안의 경제성적을 “나름대로 선방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고통도 이해 못하는 게 아닙니다.
유가급등, 원자재가 상승이나 미국의 신용위기는 현 정부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정책실패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환율정책이 대표적인 것이며, 물가관리도 현 정부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는 올초부터 제기되어 왔고, 원자재가 상승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 정부는 이른바 747공약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경제성장률을 7%대로 달성하려다 보니 환율정책이 어긋나게 됐고, 수입물가는 더 크게 오른 것입니다.
적어도 이 점만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호의 커버스토리는 중남미 경제를 다뤘습니다.
중남미는 우리나라와 멀리 있고,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약해 우리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브리질을 포함해 중남미 주요국들도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국토와 자원을 가진 중남미 주요국은 이제 세계경제의 한축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중남미의 경제상황은 어떠할까요? 미국과 가까워 더 큰 영향을 받을지 아니면 독자적인 경제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지 분석해봤습니다.
추석이 다가옵니다.
추석 명절이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석합본호는 어두운 경제소식보다 밝은 이야기 거리를 다루겠습니다.
편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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