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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매머드급 아파트촌’ 노려라
검증된 ‘매머드급 아파트촌’ 노려라
  • 이희경
  • 승인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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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만 18개 단지 51,804가구 올해에는 2,000가구 이상 되는 메머드급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인 만큼 대단지 아파트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느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왕이면 불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검증된 재료를 찾아 내 집 마련의 계획으로 세우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다.
특히, 수요자들은 시장이 불안할수록 대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대단지는 각종 편의시설·학교·관공서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주거 면적이 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다.
또한 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면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대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에 불황기 청약시장에서 대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겠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대단지는 자녀학습·운동·놀이터·공원 등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단지인 만큼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외곽 등의 토지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주 시에 교통·학교 등의 각종 인프라가 충만하지 않아 불편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현장 확인을 하는 것이 필수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올해 전국 공급물량 중 2,000가구 이상 되는 메머드급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18개 단지 51,804가구(일반분양 35,444가구)로 나타났으며, 이 중 3,000가구 이상 되는 단지는 8곳이나 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대형업체들의 컨소시엄 공급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발전 잠재력과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 및 수도권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공동으로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 79∼317㎡, 총 3,063가구 중 413가구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호개역,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접해 있다.
특히 아현뉴타운은 용산과 가까워 용산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역시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79∼231㎡, 총 2,101가구 중 844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2010년에는 단지 인근으로 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청계천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신동아건설·남광토건·청구가 공동으로 경기 김포시 고촌면 신곡 6지구에 112∼158㎡, 총 3,836가구를 5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와 인접해 있어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며, 경인운하 노선 중에 약 200만㎡에 달하는 김포터미널이 고촌면에 건립될 예정이어서 유동인구 증가 및 지역 개발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동부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시공을 맡아 경기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본 1단지를 재건축해 82∼175㎡, 총 2,817가구 중 160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 주변에 광덕산공원·철망산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인천 서구 신현동 254번지 일대 신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83∼206㎡, 총 3,331가구 중 1,116가구를 2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백화점·대형할인마트 등 편의시설과 신현초·가현중·신현고 등의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천 청라지구와도 가까워 후광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9블록에 112㎡, 총 2,135가구를 4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경인운하사업계획에 따라 약 280만㎡에 달하는 인천터미널이 경서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으로 수혜가 전망된다.
또한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등이 용이하며, 대규모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지방 남양건설은 충남 천안시 두정동 일대에 116∼145㎡, 총 2,035가구를 5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경부선 두정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인접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또한 롯데마트와 갤러리아백화점 등도 가까이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충남 당진군 송악면 일대에 112∼191㎡, 총 2,816가구를 5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당진은 향후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신흥 주거지로 부각받고 있으며, 당진∼대전 고속도로(2009년 개통) 등의 호재도 있다.
특히, 현대제철·동부제철·동국제강 등의 산업단지 개발이 이뤄질 예정으로 인구수요가 꾸준히 있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82∼201㎡, 총 5,242가구 중 1,142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와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연결 돼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덕천여중·낙동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특히 북구는 새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기 브랜드의 대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가 높은 편이다.
이희경 기자 rosemamy@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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