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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 만남(한기호)
[서적]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 만남(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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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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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은 없다
“비행기나 자동차나 사람을 태우긴 마찬가지라고 해서 자동차를 비행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 얼음이나 수증기나 물이나 똑같은 H₂O 성분이라고 해서 모두를 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 만남>은 같은 이유로 “e-북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것은 ‘전자책’이 아니라 ‘전자콘텐츠’일 뿐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디지털시대의 필수적인 덕목은 ‘과거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등장으로 재탄생한 아날로그’의 차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능력이라고 지적한다재탄생한 아날로그, 즉 ‘새로운 책’이야말로 출판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책’을 만드는 법을 기획, 제작, 디자인, 마케팅 등 각 영역별로 제시한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일식>,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등 성공한 아날로그 출판의 사례를 분석한다.
출판과 e-북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일독해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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