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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증시] IT대형주 수난주간
[IT증시] IT대형주 수난주간
  • 이원재
  • 승인 2000.06.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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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오랜 증시격언이 새삼스럽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주였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급등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정작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주 초부터 급락세로 꺾였다.
첨단기술주들도 분명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2주 전보다 11.6% 떨어져 146.87로 한주를 마감했다.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 합병이 공식발표됐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두 종목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수의 발목을 붙들었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형 인터넷주들도 짧은 기간에 별다른 재료없이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경계심리가 퍼져 집중적으로 매물이 나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메디슨의 지분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거래소 첨단주들도 고전했다.
거래소 IT지수는 2주 전보다 8.1% 떨어진 763.46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에 견주면 하락강도가 낮았으나, 에스케이텔레콤의 내림폭이 커지고 삼성전자도 주 후반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대표주들이 불안심리를 고조시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신권이 지속적인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만이 홀로 사자세를 이어갔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그동안 폭발적인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금요일 매도세로 돌아서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개인과 투신사들은 대체로 관망세였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닥지수와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대표주들은 20일 이동평균선을 바닥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나모인터랙티브와 옥션 등 지난주 신규등록 종목들이 가세하면서 인터넷이 다시 한번 시장 주도주군으로 떠오를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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